포항, 수비수 조성욱 영입 '뒷문 보강'

  • 김기태
  • |
  • 입력 2025-03-19  |  수정 2025-03-19 08:40  |  발행일 2025-03-19 제21면
건장한 피지컬에 제공권 강점

성남엔 맞임대로 김범수 합류
포항, 수비수 조성욱 영입 뒷문 보강
포항스틸러스가 성남FC에서 중앙 수비수 조성욱〈사진〉을 임대 영입하며 수비력 강화를 꾀했다.

포항스틸러스는 18일 중앙 수비수 조성욱을 임대 영입하고 김범수를 성남으로 보내는 맞임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포항은 K리그 시즌 초반 4경기에서 2무 2패, 7실점을 기록하며 수비 불안을 노출한 상황이다. 이에 수비 보강이 시급했던 포항은 조성욱을 영입하며 뒷문을 더욱 단단히 다질 계획이다.

조성욱은 2018년 성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첫 시즌에 11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K리그 통산 64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188cm, 84kg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갖춘 그는 제공권 싸움에서 강점을 보이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한다. 또한 투지 넘치는 경기 운영과 강한 대인 마크 능력으로 상대 공격수를 압박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지녔다.

이번 이적으로 포항 수비진은 보다 견고해질 전망이다. 기존 수비진과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지만, 제공권과 몸싸움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만큼 빠르게 팀에 적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은 올 시즌 리그 초반 수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만큼 조성욱의 합류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욱은 "포항스틸러스는 항상 강한 팀이라고 생각해왔다. 고민 없이 포항행을 결정했다"며 "팀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기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