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경찰서, 신학기 학교폭력·사이버 도박 예방 총력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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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3  |  수정 2025-03-26 07:17  |  발행일 2025-03-26 제22면
‘등굣길 캠페인’과 ‘POL-PICK 상담소’로 체감형 예방 활동 전개
위험요소 분석 기반 맞춤형 대응…4월 말까지 집중 운영
대구 달성경찰서, 신학기 학교폭력·사이버 도박 예방 총력

대구 달성경찰서와 관계자들이 구지중학교 앞에서 학교폭력·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 달성경찰서(서장 안문기)가 신학기를 맞아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달성서는 오는 4월 말까지 전년도 학교폭력 사례 분석을 토대로 맞춤형 예방활동을 펼치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최근 달성서는 구지중학교 정문에서 경찰·교직원·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딥페이크·도박 등 청소년 범죄 사례와 처벌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전시하고,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 문구가 적힌 홍보물을 배부하며 자연스럽게 범죄의 심각성을 알렸다.

같은 날, 구지중학교 1층 구르미 상담실에서는 '달고나 프로젝트'를 확대한 '달고나(VER2): POL-PICK 상담소'가 문을 열었다.

'POL-PICK'은 'Police Pick You Up'의 줄임말로, 학교폭력 고위험군 학교에 경찰이 상주하며 1:1 멘토링, 교내 순찰, 진로상담, 취약 청소년 발굴·지원 등을 수행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상담소를 찾은 한 학생은 “또래 사이에서 퍼지는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을 체감했다"며 “입학 후 친구 문제로 힘들었는데, 학교전담경찰관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전했다.

안문기 달성경찰서장은 “신학기는 학교폭력뿐 아니라 도박·마약 등 청소년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예방활동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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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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