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청춘]대구 달성군, 교통 취약지 곳곳 이동건강버스 65세 이상 AI 건강관리사업 시행](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503/news-p.v1.20250317.9a503682852e4f3ba5814124108af80f_P1.jpg)
최재훈(중앙) 대구 달성군수와 달성군보건소 관계자들이 '2024년 대구광역시 보건업무 종합평가'에서 대상 기관상을 수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올해도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우리허브병원을 지역 최초의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이로 인해 소아 환자들은 평일 야간뿐만 아니라 주말과 공휴일에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한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병원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다. 인근 엠허브약국과 연계해 진료 후 약 처방의 편의성도 높였다.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23년 4월부터 유가읍 소재 행복한 병원을 지역응급의료시설로 지정하고 연간 12억 원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2024년 말까지 총 1만4천315명이 야간진료를 이용했다. 특히 55.5%가 소아·청소년 환자로 신속한 의료 서비스 제공에 기여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감염병 안심 학교'도 운영된다. 3월부터 11월까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과 실습을 제공해 학생들의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지난해에는 포산초와 금포초를 시범 운영 대상으로 선정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보건소는 교통 불편 지역과 산업체, 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를 운영 중이다. 버스에는 혈압·혈당 측정기, 체성분 분석기 등 8대의 검진 장비가 탑재 됐다. 전문 의료진이 건강검진과 상담을 진행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정신건강 상담도 병행한다.
근로자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주>엘앤에프 구지공장과 협약을 맺고 근로자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한다. 걷기 프로그램, 건강 강좌, 이동금연클리닉 등을 포함한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4월부터 10월까지 비대면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자들의 건강 생활 실천을 지원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달성청년혁신센터, 디지스트 등과 협력해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을 운영하고, 오케이포인트마트와 달성농수산물유통센터를 '심뇌건강마트'로 지정해 건강 식재료 홍보 및 건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AI·IoT 기반 건강관리사업도 시행된다. 손목 활동량계, 블루투스 체중계·혈압계 등을 지원하며, 보건소 전문가가 6개월간 비대면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AI스피커를 지원해 건강 소외를 방지한다.
출산가정을 위한 유모차 대여사업도 지속 운영된다. 3~36개월 영유아를 둔 가정에 무료로 유모차를 대여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노후 유모차를 신형으로 교체해 이용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군민 건강은 지역 발전의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누구나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