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송군 파천면 청송IC 인근 서산영덕고속도로 주변에 산불에 검게 탄 흔적이 남아 있다. 연합뉴스
경북 청송에서 새벽에 재발화한 산불이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조기에 진화됐다.
30일 청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파천면 신흥리 야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산불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 군은 즉시 부남면 감연리와 대천리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고 진화에 나섰다.
바람이 초속 2~3m로 불면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날이 밝은 후 산림청 헬기 2대가 투입돼 불길은 완전히 잡혔다.
경북 북부 각 지자체는 산불 진화가 완료된 지역을 대상으로 산림진화대원을 동원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발화가 크게 발생한 곳은 없다"며 “현장 감시와 속불 제거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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