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3개월새 시총 30%↑…‘전기차 캐즘’ 2차전지 엘앤에프는 26%↓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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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2  |  수정 2025-04-02 21:03  |  발행일 2025-04-03 제13면
대구 1분기 말 시총 17.6조원, 전분기 대비 1.5%(2631억원) 증가
시총 1위 한국가스공사, 2위 ㈜이수페타시스, 3위 ㈜엘앤에프
이수페타시스, 3개월새 시총 30%↑…‘전기차 캐즘’ 2차전지 엘앤에프는 26%↓

시가총액 증가 상위 5개사

산업용 인쇄회로기판 전문 생산기업 <주>이수페타시스(대구 달성군)의 시가총액이 최근 3개월 사이 30% 넘게 오르며 대구 소재 상장사 가운데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상장법인 55개사(코스피 22개사·코스닥 33개사)를 대상으로 시가총액 현황(3월 31일 종가 기준)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말 지역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은 17조 6천231억원으로 2024년 4분기 대비 1.5%, 2천631억원 증가했다. 우선주 종목(남선알미우)과 코넥스 종목(한국피아이엠·마이크로엔엑스·테크엔)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역 기업 중 시총 1위는 지난해 4분기 말과 동일하게 한국가스공사가 차지한 가운데 이수페타시스는 1단계 상승한 2위를 차지했고 <주>엘앤에프, 에스엘<주>, <주>iM금융지주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위였던 <주>제이브이엠이 10위로 톱10에 진입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시총이 5천218억원 늘어나며 증가율이 30.2%로 대구 상장사 가운데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에스엘(3천809억원↑), 에스앤에스텍(1천233억원↑), iM금융지주(1천106억원↑), 한국가스공사(877억원↑)도 지역 시총 증가 상위 5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시총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엘앤에프로, 1년만에 7천695억원 줄었다. 감소율은 26.2%다. <주>와이제이링크(685억원↓)와 <주>티웨이항공(614억원↓)도 시총이 감소했다.

대구상의는 디지털 전환과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기업의 기업 가치가 상승한 반면, 전기차 산업의 지속적인 캐즘(Chasm)에 따른 수요 둔화로 관련 소재·부품 업계의 실적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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