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인 4일 최고 수준의 비상근무체제인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부터 대구지법,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시·도 당사,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 방송시설 등 31곳에 순찰차와 경력을 배치한다. 또 21개 중대 1천여명을 투입, 탄핵 관련 집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 CGV대구한일 앞에선 대형 TV 장비를 통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장면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중구 공평네거리에서 대구시국회의 주최 탄핵 찬성 집회도 열린다.
경찰은 3일 서울 전역에 경찰력 50%를 동원할 수 있는 '을호비상'을 발령하고 헌재 인근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4일 0시부턴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했다. 경찰력의 60% 수준인 동대 210개 부대, 1만4천여명의 경력이 서울에 집중 배치되며, 경찰특공대도 투입해 드론 공격 등 혹시 발생할지 모를 테러 등에 대비할 계획이다. 서울로 상경한 각 지방경찰청 기동대 등 경력들은 차례로 헌재 인근 배치됐으며, 헬멧 등 보호장구를 착용한 기동대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훈련에 임하기도 했다.
보수단체와 진보단체는 각각 광화문 동십자각과 안국역 수운회관 앞에 자리 잡고 밤샘 집회를 이어갔다. 경찰의 '완충지대' 조성으로 양측 간 충돌은 없었지만 발언의 수위는 상당히 높았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경찰은 폭력과 손괴 등 묵과할 수 없는 불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현장에서 신속 검거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부터 대구지법,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시·도 당사,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 방송시설 등 31곳에 순찰차와 경력을 배치한다. 또 21개 중대 1천여명을 투입, 탄핵 관련 집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 CGV대구한일 앞에선 대형 TV 장비를 통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장면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중구 공평네거리에서 대구시국회의 주최 탄핵 찬성 집회도 열린다.
경찰은 3일 서울 전역에 경찰력 50%를 동원할 수 있는 '을호비상'을 발령하고 헌재 인근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4일 0시부턴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했다. 경찰력의 60% 수준인 동대 210개 부대, 1만4천여명의 경력이 서울에 집중 배치되며, 경찰특공대도 투입해 드론 공격 등 혹시 발생할지 모를 테러 등에 대비할 계획이다. 서울로 상경한 각 지방경찰청 기동대 등 경력들은 차례로 헌재 인근 배치됐으며, 헬멧 등 보호장구를 착용한 기동대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훈련에 임하기도 했다.
보수단체와 진보단체는 각각 광화문 동십자각과 안국역 수운회관 앞에 자리 잡고 밤샘 집회를 이어갔다. 경찰의 '완충지대' 조성으로 양측 간 충돌은 없었지만 발언의 수위는 상당히 높았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경찰은 폭력과 손괴 등 묵과할 수 없는 불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현장에서 신속 검거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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