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위치한 우간다공중보건연구원(UNIPH)에서 열린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 공유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영남대학교의료원, 우간다 보건부 및 국제 보건 기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이사장 하일수)과 영남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용대)은 최근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위치한 우간다공중보건연구원(UNIPH) 회의실에서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 공유 세미나(Knowledge Sharing on Strengthening Uganda's Infectious Disease Management and Response Systems)'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KOFIH가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우간다 감염병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업은 우간다 전역에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운영할 보건 인력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은 기술 지원과 사업 성과 관리를 맡아 협력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US CDC), 우간다 보건부 산하 감염병 대응 부서(IES & PHE), 국가공중보건비상운영센터(PHEOC), 국가보건의료진단검사원(NHLDS), 중앙공중보건실험실(CPHL), KOFIH 우간다 사무소, 영남대의료원 컨설팅팀 등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과 우간다의 감염병 대응 정책을 공유하고, 현장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도훈 KOFIH 우간다 사무소 소장직무대리는 “이번 세미나는 양국 간 협력의 결실을 점검하고, 우간다 보건안전망 강화를 위한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현장 중심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태윤 영남대의료원 국제보건의료협력처 처장은 “한국의 경험이 우간다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하길 바라며, 양국 간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보건의료 경험이 아프리카 보건 시스템 강화에 실질적으로 활용된 사례로, 개발도상국과의 국제보건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