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 봉황기가 내려져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결정 이후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며 퇴거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 주께 자택 복귀가 이뤄질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임 전 거주했던 서초동 사저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주상복합 구조로 인해 경호 동선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다른 이주지 검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전 대통령이 반려동물을 다수 키우는 점도 거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현행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탄핵으로 퇴임한 경우에도 경호와 경비는 계속 제공된다.
한편, 대통령실 홈페이지는 이날 운영이 중단됐다. 윤 전 대통령의 SNS 계정 소개 문구도 '대한민국 대통령'에서 '제20대 대통령'으로 변경됐다. 주말마다 진행되던 실장-수석비서관 회의도 이번 주에는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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