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구 테크노폴리스 5초 정전에 아파트 9곳 엘리베이터 멈췄다](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504/news-p.v1.20250413.af35ffbe90ed4f9b9beb80581d57da9f_P1.jpg)
13일 오전,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일대에서 발생한 정전 사고 직후, 유가읍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19 구조대가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불과 5초간의 전력 차단이었지만, 아파트 단지 내 엘리베이터 9건의 갇힘 사고가 발생해 구조대가 즉시 출동했으며, 주민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영남일보 AI 제작>
13일 오전 10시 48분쯤 대구 테크노폴리스 일대에서 정전사고가 났다.
전력 공급은 5초 만에 복구됐지만, 유가읍과 현풍읍 아파트 단지에선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가 9건이나 접수됐다.
정전사고가 난 곳은 대규모 아파트와 상업시설, 첨단산업 공장이 밀집해 있는 대구 서남권의 핵심 개발지다.
달성군은 즉시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 주민들에게 사고 가능성을 경고했다. 구조대는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민 11명을 무사히 구출했다.
한전은 정전 직후 원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테크노폴리스 내 공장에서는 별다른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이번 정전은 짧은 시간 안에 복구됐다는 점에서 표면적으론 큰 사고 없이 지나간 듯 보이지만, 아파트 밀집 지역의 구조적 취약성이 여실히 노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 5초간의 전력 차단에도 생활안전 기반인 엘리베이터가 멈췄고, 즉각적인 인명 위험 상황으로 이어졌다.
전력 전문가들은 “주거지 밀집 지역일수록 예기치 않은 단전 상황에 대한 대비책과 이중 전력 보호 체계가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고밀도 신도시 개발지인 테크노폴리스에서 전력공급 인프라가 생활 안전망과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에 대한 정밀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