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4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4일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냐, 정권연장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 양자택일 선거"라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선언문을 공개하고, “계엄 사태가 탄핵으로 정리된 만큼, 이재명 후보를 심판하고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오직 국민의 심판으로, 주권자인 유권자의 선택 만이 비리와 불법의 범죄자를 확실하게 단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비양심과 패륜으로 얼룩진 나라, 청년이 짊어져야 할 빚투성이 나라, 반칙과 불공정이 판치는 나라, 바로 이것이 이재명 정권의 미래"라며 “자유와 기회와 꿈이 넘치는 나라, 원칙과 공정이 바로 선 나라,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나라, 바로 홍준표 정권이 열어갈 세상"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명운을 건 대회전(大會戰)에는 가장 준비되고 경험이 많은 든든한 장수를 내보내야 한다"며 “준비가 부족하고 검증 안 된 정치 초보를 선택했다가 우리는 너무나 큰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 홍준표와 함께 승리하고 선진대국의 번영과 풍요를 함께 누리자"고 했다.
국정철학 5가지도 함께 제시했다. △정치복원으로 국민통합 △지유와 창의 경제 △핵 균형과 무장평화 △생산성에 따른 분배 및 경제성장에 상응하는 복지 △건강한 가정·행복한 공동체 등이다.

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