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식 형사재판 출석한 尹…주소 묻자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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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4 10:33  |  발행일 2025-04-14
오전 10시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 재판 진행 중
재판부 사진·영상 불허에 “다시 제출되면 검토”
첫 정식 형사재판 출석한 尹…주소 묻자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받을 당시의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키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첫 정식 형사재판에 출석해 자신의 주소지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첫을 진행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맨 차림으로 오전 9시 50분쯤 법정에 들어와 피고인석에 앉았다.

오전 10시 재판부가 들어서자, 윤 전 대통령은 일어나 고개 숙여 인사했다.

재판장이 개정 선언을 한 뒤, 윤 전 대통령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인정신문 절차를 진행하며 “인적 사항을 확인하겠다. 생년월일은 1960년 12월 8일, 직업은 전직 대통령. 주소는"이라고 묻자, 그는 “서초 4동 아크로비스타"라고 답했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서울 한남동 관저를 퇴거해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지하주차장을 통해 법정에 출석하면서 그 모습이 대중에 공개되지는 않았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취재진의 법정 내 촬영을 허가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최근 언론사 법정 촬영 신청 2건이 너무 늦게 제출돼 재판부가 피고인 의견을 묻는 등 절차를 밟을 수 없어 기각했다"며 “나중에 (다시) 제출되면 피고인 의견을 물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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