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현풍 인문학 투어’ 인기 재점화…유네스코 도동서원까지 탐방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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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4  |  발행일 2025-04-15 제8면
전문 해설과 함께하는 역사 문화 탐방…매주 토요일 동대구역 출발
정려각·석빙고·도동서원 포함…조선시대 인문정신 체험 코스
달성군 ‘현풍 인문학 투어’ 인기 재점화…유네스코 도동서원까지 탐방

도동서원에서 역사와 인문학을 만나다

달성군이 운영하는 '현풍 인문학 투어버스' 참가자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도동서원에서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있다. 푸른 잎이 짙어지는 초록의 계절, 참가자들은 조선 시대 유교문화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일상 속 인문학의 가치를 체험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봄 여행 시즌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5월 17일까지 '현풍 인문학 투어버스'를 운영한다.

지난해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도 매주 토요일,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다.

투어는 조선시대 효열문화를 보여주는 '현풍 곽씨 십이정려각'을 비롯해 대구 유일의 석빙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동서원 등 현풍권역의 대표적 역사문화유산을 두루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각 유적지는 전문 해설사의 인문학적 해설이 곁들여져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한다.

이외에도 전통시장인 '현풍백년도깨비시장'을 찾아 지역 먹거리와 시장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투어는 오전 9시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참가비는 성인 5천원, 청소년·노인 4천원, 어린이·장애인 3천원 등 저렴한 비용으로 알찬 하루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사전 예약은 대구시관광협회 홈페이지(www.daegutravel.or.kr) 또는 전화(053-716-6403)로 가능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현풍 인문학 투어는 일상 속에서 역사와 인문학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이번 현풍 투어에 이어 5월 중순부터는 주요 관광지를 잇는 '달성 투어버스', 9월부터는 '다사·하빈 투어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테마의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달성군은 지역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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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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