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거래량·거래액 전국 유일 동반 하락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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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6  |  수정 2025-04-16 07:55  |  발행일 2025-04-16 제3면
2월, 전년대비 1% 넘게 떨어져

다른 시·도 큰폭 상승과 대조

금리·정책기조 변수 주목해야
2월 전국 부동산시장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한 달 전은 물론 전년 동월과 비교해 큰 폭 상승했다. 반면, 대구는 나홀로 전년대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및 AI(인공지능)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5년 2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8만6천33건, 거래금액은 33조28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거래량(6만3천682건)과 거래금액(20조8천531억원) 모두 35.1%, 58.3% 큰 폭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7만8천384건)은 9.8%, 거래금액(23조1천516억원)은 42.6%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8천127건으로 전월(2만6천81건) 대비 46.2% 상승했다. 거래금액은 11조8천875억원에서 66.6% 오른 19조8천78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28.0%, 72.7% 증가한 수치로 대구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했다.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 감소 추이를 나타낸 대구 아파트의 거래량은 1.6%, 거래금액은 1.1% 각각 하락했다. 서울 거래량은 136.9%, 거래금액은 206.9% 늘어 대구 상황과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2월 전국 부동산 시장은 상업·수익·주거형 모두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지만 지역별 추이는 다른 양상"이라며 "앞으로 정책 기조 및 금리 변동 등 다양한 변수가 개입될 수 있어 시장 움직임을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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