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크, 수요예측 결과…17일 공모주 청약 시작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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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7 09:11  |  발행일 2025-04-17
쎄크, 수요예측 결과…17일 공모주 청약 시작

쎄크 로고

전자빔(e-beam) 기반 검사장비 전문 기업 쎄크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쎄크는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에 확정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180억원이며, 확정공모가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309억원 규모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2203개 기관이 참여해 총 9억9836만주가 신청돼 1232.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기관의 99.95%(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1만3000원~1만5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17일과 18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28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쎄크는 이번 공모자금은 공장동 건설 및 양산 생산능력(CAPA) 확충을 위한 시설투자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재무 안정성을 위한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2000년에 설립된 쎄크는 산업용 전자빔 기술을 기반으로 검사장비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쎄크의 주요 제품은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용 엑스레이(X-ray) 시스템 이에 확정공모가 기방산 산업용 선형가속기(LINAC) 시스템 이에 확정공모가 기연구·분석용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Tabletop SEM)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쎄크는 고에너지 엑스레이 기술을 활용하여 마약과 같은 위험 물품을 감지할 수 있는 기기와 전자빔 가공 장비를 차세대 성장 상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쎄크는 지난해 전년동기 대비 연결 기준으로 쎄크 매출액은 6.9% 증가한 539억원, 영업익은 13억원 흑자전환했다. 최근 기술특례상장에서 보기 드문 흑자 기업이다. 다만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물량이 36.78%에 달한다는 점은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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