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도 TK에 쏠린 국민의힘 주자들…‘표심 잡기 총력전’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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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1 10:02  |  발행일 2025-04-21
安 동대구역 출근 인사로 시작…이틀째 일정
羅 시의회 기자간담회 후 경북대서 소통 행보
韓 APEC 경주 찾고 점검…대학생과의 만남도
李 산불 재난 현장 찾고 복구 상황 점검
21일도 TK에 쏠린 국민의힘 주자들…‘표심 잡기 총력전’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대선 경선 후보 8명(안철수 의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나경원 의원, 양향자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 민심을 잡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1일부터 양일간 8명의 경선 후보를 대상으로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가리기 위한 '100% 국민여론조사'에 들어갔다. 주요 주자들은 지지층이 집중된 TK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아침부터 동대구역 출근 인사로 일정을 시작했다. 전날부터 대구에 머물며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이날 오전엔 국민의힘 대구시당 기자회견을 연다. 오후엔 남구 관문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나경원 후보도 TK 민심 공략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TK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북대로 이동해 총장 면담, 학생 간담회 등 일정을 이어간다. 나 후보 캠프의 정책총괄본부장인 이만희(영천·청도) 의원과 국방안보위원장인 임종득(영주·영양·봉화) 의원 등도 지원사격에 나선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APEC이 열리는 경주를 찾는다. 오전에는 APEC 정상회의장 예정지를 둘러본 뒤, 황리단길에서 도보행사 '해피워크'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대학생들과 과학기술정책을 주제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경북도지사인 이철우 후보도 지역 행보에 나선다. 이 후보는 산불 재난 현장을 찾고 복구 상황을 점검하며 경북 민심 다지기에 나선다.

한편, TK를 찾지 않는 후보들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에서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연 뒤 조계사를 방문한다. 김 후보는 전날 대구를 찾은 바 있다.

홍준표 후보는 여의도 대하빌딩 대선캠프에서 복지 분야 선진대국시대 비전 발표회를 연다. 오후에는 주한미국 상공회의소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출마 선언 이후 아직 대구는 찾지 않았다.

유정복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승리 전략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지고, 카카오톡을 통한 실시간 소통 행사를 마련했다. 양향자 후보는 광주를 찾아 학생운동 기념관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을 방문하며 지역 기반 다지기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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