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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최초로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영남이공대 스마트 e-자동차과에서 경북도 자동차전문정비 종사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
28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자동차관리법 제64조의2항 및 시행규칙 제136조의3 제4항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선정됐다.
이번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 지정 과정에서 급변하는 미래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따라 정비기술의 전문성을 높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대학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은 자동차 정비업무를 수행하기 전에 정비기술인력에 대한 정비기술교육 및 정기교육을 공식 운영하는 기관이다. 영남이공대는 국토교통부의 서류심사와 교육기관 실사를 거쳐 관련 요건을 모두 충족해 전국에서 최초로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은 영남이공대 스마트 e-자동차과에서 전담 운영하게 된다. 스마트 e-자동차과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미래형 자동차 기술과 정비 교육을 융합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첨단 장비와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미래형 자동차 맞춤 전문 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또 경북도 및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협력을 통한 전기자동차 전문 인력 300명 양성을 목표로 2023년부터 공동 교육사업을 진행 중이다. 공군사령부, 대구 달서구청 등과도 협약을 맺고 전기자동차 전문 인력 양성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전기자동차 안전성 평가 및 통합 안전 기술개발 사업(R&D)'도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전기자동차 관리사업자 전문 인력 양성 교육체계를 개발하고, 실증 운영을 통한 교육과정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정비기술교육 과정에도 해당 R&D 결과물이 반영됐다.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은 신규 정비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기존 종사자 대상의 정기교육도 포함돼 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지정으로 전국 정비업계 종사자에게 미래자동차 중심의 실질적 교육을 제공하는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앞으로도 전기·수소차 등 미래자동차 정비기술에 대한 전문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의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전국 최고의 미래자동차 정비기술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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