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년학년도 수시정시모집 인원 현황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공>
2027학년도 대입전형때 수시모집으로 진학하는 수험생 비율이 80%를 넘을 전망이다. 역대 최고 수준인 80.3%로 집계됐다. 수시모집 비중에서 8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료는 고등교육법에 근거해 195개의 전국 대교협 회원대학이 제출한 대입계획을 기반으로 했다.
시행계획을 보면 2027년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5천717명으로, 2026학년도(34만5천179명)보다 538명 증가했다.
수시모집으로 전체의 80.3%(27만7천583명), 정시모집은 19.7%(6만8천134명) 비중으로 각각 선발된다.
수시모집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2학년도 75.7%, 2023학년도 78.0%, 2024학년도 79.0%, 2025학년도 79.6%, 2026학년도 79.9% 등 해마다 늘었다.
2027학년도에는 처음으로 80%대를 넘긴 80.3%로 결정됐다.수시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정시보다 수능 위주의 수시 전형 비중을 높이는 기존 기조는 유지된다.
수시모집 내 85.8%를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정시모집의 92.7%를 수능 위주 전형으로 각각 선발한다.
대교협은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 사항' 자료집을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www.adiga.kr)에 게재해 학생, 학부모 및 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종로학원 측은 “2027학년도 수험생들은 통합 수능 마지막 대상 학년으로 N수생 증가에 대한 부담이 있다. 현행 N수생은 2028 수능 변화에 따라 마지막 기회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의대 모집정원 변수가 복합돼 입시 부담과 혼란은 커진 상황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종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