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군 감천면 관현리 김주창 토마토 농가에서 아내 이정희씨가 돌토마토를 수확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 감천면에서 생산되는 '돌토마토'가 제철을 맞아 본격적으로 출하되며 전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감천면 일대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 토마토 재배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이 지역 농가에서는 퇴비와 유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재배 방식을 통해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한 토마토를 수확하고 있다.
'돌토마토'라는 명칭은 입안에서 아삭하게 씹히는 단단한 식감에서 비롯됐다. 뛰어난 당도와 저장성 덕분에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소비자들 사이에서 해마다 인기를 끌며, 지역 농산물 가운데서도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현재 감천 돌토마토는 5kg 기준 한 상자에 2만 5천 원에서 3만 원 사이로 판매되고 있으며, 수확 및 유통은 5월 초부터 6월 중순까지 집중된다.
감천면을 방문하면 생산지 인근 직판장에서 신선한 토마토를 직접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석송령(천연기념물), 예천온천, 천문우주센터, 박물관 등 주변 관광지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봄철 나들이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박완우 예천군 농정과장은 “감천 돌토마토는 자연 조건과 농민의 정성이 더해진 프리미엄 농산물"이라며 “앞으로도 유통 채널 확대와 품질 향상을 통해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장석원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와 다양한 영상·사진 등 제보 부탁드립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