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사단법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구지역연합회 및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협력해 '지역 과학 유관기관 연계 과학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의 과학기술 전문가가 학생들의 생활과 연계된 과제 해결을 위한 과학적 탐구활동을 연중 지도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학생이 과학·공학 관련 탐구활동을 해봄으로써 이공계 진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한 기회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공모를 통해 △물리 9팀 △화학 7팀 △생명과학 16팀 △지구과학 3팀 △정보(AI/SW) 3팀 △뇌과학 4팀 등 총 42개팀 170명의 대구지역 고등학생을 선발했다. 지도교수 30명을 분야별로 배치했다.
학생팀별 탐구활동은 '과학기술 전문가 연계 과학탐구활동'과 'DGIST 연계 과학탐구활동' 2가지 형태로 구분돼 연중 운영된다.
과학기술 전문가 연계 과학탐구활동은 30개 팀(학생 124명)을 대상으로 경북대, 계명대, DGIST 등 3개 대학 교수 18명이 팀별로 5회 내외로 학교를 방문한다. 학생 탐구활동에 대한 체계적 지도와 조언을 제공한다.
DGIST 연계 과학탐구활동은 12개 팀(학생 46명)이 연 7회 내외로 DGIST 연구실이나 실험실에서 활동한다. DGIST 소속 교수 12명에게 첨단 연구 장비나 시설을 활용한 전문적인 실험과 활동에 대한 지도를 받는다.
오는 11월 중 성과 발표회를 통해 팀별 연간 과학탐구활동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이 탐구 주제를 스스로 선정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유익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의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과학 탐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