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국제 순수 및 응용미술 축제’ 4년 연속 참가…한국 전통 알려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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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1 17:57  |  발행일 2025-05-11
총 44명 파견돼 한국의 전통 및 현대 예술 가치 알려
우즈벡 현지 학생 장학금 지원 및 협력 기반 MOU도
계명대

계명대는 지난달 18~2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제 순수 및 응용미술 축제'에 참여해 미술작품 전시, 특강, 태권도 시범, 장학금 전달, 복수학위 협약, 양해각서 체결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가 지난달 18~2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립예술학술원 주관 '국제 순수 및 응용미술 축제'에 4년 연속 참가했다. 축제에 국제부총장, 미술대학장, 체육대학장, 태권도 시범단 등 총 44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미술작품 전시, 특강, 태권도 시범, 장학금 전달, 복수학위 협약, 양해각서 체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즈벡과 학술·문화 교류를 했다.

2018년 시작된 국제 순수 및 응용미술 축제는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국제 행사다. 계명대는 2022년 첫 참가 후 한국의 전통과 현대 예술의 가치를 꾸준히 알려왔다.

계명대는 올해 축제에 회화과 장태묵·박성열·허필석 교수의 작품 30점, 미술대학 8개 학과 학생 작품 39점 등 총 69점을 전시했다. 개막식에는 패션디자인과 학생 작품 12점이 국제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국립예술학술원 재교육센터는 김윤희 미술대학장과 장태묵 교수가 각각 '계명대 미술대학 교육 방법론', '회화표현의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태권도 시범단은 축제 개막식에서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계명대와 우즈벡과의 교류는 예술과 체육뿐 아니라 장학사업과 학술협력 부문에서도 함께했다. 계명대의 <재>행소장학재단을 통해 국립세계언어대와 타슈켄트 국립동방대의 학생 각 20명에게 1인당 500달러, 총 2만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두 대학은 2+2 공동학위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해 장학금 수혜 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소장학재단은 1993년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설립해 인류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지원하는 재단이다.

또 계명대는 우즈벡 대통령 직속 공공행정아카데미와도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행정, 정책, 지식 교류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릭시예바 굴체크라 샤브카토브나 타슈켄트 국립동방대 총장은 “계명대의 장학금과 복수학위 협력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계명대는 2000년대 초반부터 우즈베키스탄과의 문화 교류 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8년 신 총장은 우즈벡 국립예술학술원 명예 회원으로 임명된 바 있다.

김선정 계명대 국제부총장은 “계명대는 앞으로도 학생의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우즈벡 간 실질적인 교육·문화 협력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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