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영남이공대에서 개최된 '산학간담회 및 간호학과 발전추진 워크숍'에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간호학과가 최근 '2025 전국병원취업 설명회'와 '산학간담회 및 간호학과 발전추진 워크숍'을 동시 개최했다. 영남이공대는 해당 행사들을 통해 학생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과 학과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마련에 나섰다.
전국병원취업 설명회는 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원자력병원, 일산병원, 서울이화여자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등 11개 전국 주요 종합병원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들이 초청 강연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병원별 채용 절차와 준비, 합격 노하우, 업무 환경, 병원 문화, 신입 간호사의역할, 실무 현장 경험 등을 상세히 공유했다.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직접 소통하기도 했다.
영남이공대는 설명회에서 간호학과 재학생들에게 현장의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참석한 학생 250여명은 현직 간호사들과 소통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병원 유형을 파악하고 취업 전략을 구체화했다.
김민서 학생(간호학과 3학년)은 “이론 수업이나 인터넷 정보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병원 환경과 실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라며 “진로 방향을 설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산학간담회 및 간호학과 발전추진 워크숍도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간호학과 교수진과 영남대학교병원, 대구보훈병원, 파티마병원, 가톨릭대학교병원 등 지역 주요 의료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간호대학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워크숍에는 △현장 중심의 실습 및 교육 강화 방안 △지역 의료기관과의 공동 프로그램 운영 △졸업 후 진로 다양화 방안 △간호사 경력개발 로드맵 등 간호교육과 임상의 동반 성장을 위한 실천적 전략을 모색, 관련 의견들을 나눴다.
최은희 영남이공대 간호대학 학장은 “이번 두 행사는 학생에게 진로 설계와 취업 정보를 넘어 미래를 준비할 기회를 제공하고, 학과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실무에 강한 간호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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