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5월17일 입산통제 전면 해제…산불조심은 계속”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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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5 14:25  |  수정 2025-05-15 17:53  |  발행일 2025-05-15
입산 금지 등 제한 해제…산불경보 하향 및 기상여건 종합 고려
대구시 “여전히 산불 발생 위험 존재, 시민 감시자 역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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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이틀째인 지난달 29일 오후 대구 북구 망일봉에서 헬기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시는 오는 17일 자정을 기점으로 입산을 금지시킨 산불예방행위제한 긴급 행정명령을 전면 해제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해제 조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3월1일~5월15일) 종료, 산불위기경보 단계 하향 조정, 기상상황 완화, 입산제한에 따른 시민 불편, 최근 산불발생 추세 감소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

앞서 대구시는 봄철 지속된 건조한 날씨와 경북 의성 등지에서 대형산불이 잇따라 발생하자 4월1일부터 행위제한 긴급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입산통제 및 등산로 폐쇄지역을 집중 단속했다.

하지만 4월13일과 5월1일 각각 전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다시 '주의'로 하향 조정됐다. 5월 이후 누적 강수량도 58.2㎜를 기록, 산불발생 여건도 완화됐다. 입산 통제로 인한 상인·등산객들의 민원도 이번 해제 결정에 참작했다고 대구시는 전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입산통제가 해제된 이후에도 산에 오를 때는 인화물질을 지참하지 말고, 특히 산림 인접지역에서의 소각행위는 절대 금지해 달라. 시민 모두가 감시자라는 인식으로 산불예방에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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