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경북대를 방문한 노바 리스본대 방문단의 주앙 아마로 드 마토스 교육·국제개발 부총장과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의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가 최근 포르투갈 노바 리스본대(NOVA University Lisbon)와의 교류를 계기로 연구 및 교육 분야의 국제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18일 경북대에 따르면 노바 리스본대의 주앙 아마로 드 마토스(Juan Amaro de Matos) 교육·국제개발 부총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지난달 경북대를 방문했다. 이들은 허영우 경북대 총장과 국제공동연구 중심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방안에 대 논의했다.
이날 두 대학은 경북대가 중점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 사업'의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국제공동연구 등 교육과 연구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특히 노바 리스본대 방문단은 에라스무스플러스(Erasmus+), 호라이즌 공동연구, 대학원 공동학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또 유토피아 협의체의 총장협의회에 허 총장의 방문을 제안했다.
유토피아 협의체는 노바 리스본대를 비롯해 벨기에, 스웨덴 등 10개국 회원 대학과 우리나라 등 6개국 글로벌 파트너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대학 연합체다. 경북대는 유토피아 협의체의 유일한 아시아권 파트너 대학으로 2022년부터 활발한 국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노바 리스본대는 1973년 설립된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공립대다. THE와 QS의 2025 세계대학평가 기준 포르투갈 내 상위 5위권에 드는 명문대학이다.
허 총장은 "이번 교류는 경북대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럽 주요 대학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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