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지역 4개 구군을 중심으로 공원과 숲 체험원을 활용한 '2025 영유아 자연놀이 체험'이 확대 운영된다.
1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동구·수성구·북구·달성군 등 4개 구군의 영유아 2만8천여명이 대상이다.
영유아 자연놀이 체험은 시교육청 유보통합 시범사업 중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자체와 협력한 0~5세 영유아의 친화적 체험 놀이로, 신체·정서·사회성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북구·달성군 전체 1만5천900여명의 영유아가 처음으로 자연놀이 체험한 결과, 참여기관의 만족도가 북구 97.3%, 달성군 98.2%로 각각 나타났다. 올해는 동구와 수성구도 포함해 총 2만8천여명의 영유아가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자체별 신청에 따라 동구와 북구는 '숲 체험'을, 수성구와 달성군은 '숲 체험 및 숲 밧줄 놀이'를 운영한다. 체험 장소는 율하체육공원, 만촌체육공원, 구암동 숲 체험원, 테크노폴리스중앙공원 등 21곳이다.
모든 체험은 사전 안전교육이 진행된다. 안전을 위해 숲지도사, 숲해설가, 숲 밧줄놀이 지도사 등 전문가와 함께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접근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공원 및 숲 체험원 선정 △영유아 발달과 흥미에 적합한 자연놀이 체험 활동 구성 △영유아 1인당 1만원 이내 체험비 △자연놀이 체험 현장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영유아가 자연 속에서 뛰어놀 때 오감 발달과 건강한 정서, 사회성 발달에 효과적"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교육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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