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 명단 <교육부 제공>
계명대와 국립금오공대가 27일 교육부의 올해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대학에 각각 선정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18개교의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대구경북에는 계명대(대구)와 금오공대(경북)가 포함됐다.
앞서 이번 글로컬대학 공모에서 대구지역에선 계명대, 계명문화대, 영진전문대가 참여했다. 경북에는 금오공대, 경일대, 대구대, 동국대wise, 구미대, 호산대, 대구가톨릭대(가톨릭상지대 포함), 대경대, 동양대가 지원했다.
계명대는 이번 글로컬대학 공모에 지원하면서 '글로벌 브릿지 대학'을 비전으로 한 대구-계명국제교육원 설립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금오공대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산단 첨단화와 산업 수요 맞춤형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예비지정 평가는 전문기관(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비공개 합숙평가다. 모든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온라인 대면심사를 진행하는 등 심층 평가로 진행됐다.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다음달 10일까지 예비지정 평가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 결과는 6월 중순 확정된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8월 초까지 지자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한다. 최종 글로컬대학 지정은 본 지정 평가를 거쳐 오는 9월 지정된다. 최종 지정된 대학은 5년간 최대 1천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번 예비지정은 계명대가 지역과 함께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구-계명국제교육원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혁신 교육을 통해 본지정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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