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팔공산 관광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본격화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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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8 18:05  |  수정 2025-05-29 16:46  |  발행일 2025-05-29

최근 용역 위한 사전절차...대구시, 6월 중 용역 발주 예정

"국립공원 승격·군위 편입 등으로 '팔공산=대구관광 중심' 기대"

대구경북의 대표 명산인 팔공산 전경. 영남일보DB

대구경북의 대표 명산인 팔공산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시가 팔공산 관광활성화 계획 수립을 본격화한다.


2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는 다음달 (6월)중 '팔공산 관광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용역기간은 7개월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용역의 공간적 범위는 팔공산국립공원(2023년 승격) 전역이다. 특히 대구 동구와 군위군에 걸쳐있는 팔공산이 중심이다.


주요 용역과업은 △관광현황 및 지역여건 분석 △수요조사 및 종합분석 △관광활성화 기본구상 △세부사업 실행 기본계획 △사업화 계획 등이다. 해외·국내 유사 사례를 통해 관광 활성화의 성공 또는 실패요인을 도출 후 적용점을 제시하고, 타깃팅 및 SWOT 분석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명산인 팔공산은 202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198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43년 만의 승격이었다. 그간 팔공산은 여행·관광 측면에서 단조로운 관광패턴, 도심과의 연계관광 미흡 등 적잖은 한계점을 노출했다.


대구시 측은 "팔공산이 대구관광의 중심축이라는 기대감 있다"며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과 연계 교통망 확충 등을 통한 지역 발전 및 도시 확장도 예상된다. 팔공산국립공원이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지역까지 아우르는 핵심 관광거점으로 재탄생하도록 종합적인 관광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눈 덮힌 팔공산의 모습. 영남일보DB

눈 덮힌 팔공산의 모습. 영남일보DB

이어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팔공산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대구 관광 계획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정책연구원은 최근 '대구정책브리프 제22호'에서 '가족·생태·K-내셔널파크 중심지, 팔공산국립공원 관광 모델과 전략'을 주제로 한 분석을 내놨다.


연구진은 팔공산 관광 관련 5대 전략으로 △팔공산 특유의 역사·문화·융복합 기반 관광콘텐츠 개발 및 확충 △팔공산국립공원 인근 명소간 연계 관광벨트 조성 △국립공원 맞춤형 탐방 관광 인프라 시스템 구축 △차별화된 독창적인 팔공산 관광브랜드 개발 및 통합 마케팅 확대 △세계적인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지 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김기완 대구정책연구원 박사는 "팔공산국립공원은 TK신공항, 달빛철도 등과 연계하면 남부거대경제권의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 새롭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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