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창공원에 설치된 바닥분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무더운 날씨 속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제공하기 위해 조경지와 공원 내 수경시설을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에 설치돼 있는 수경시설은 종류별로 분수 177개소, 물놀이장 19개소, 폭포 20개소, 벽천 30개소, 계류 29개소, 연못 6개소, 쿨링포그 57개소이다.
이들 시설은 대구 계산오거리와 동인네거리, 범어네거리, 용산네거리 등 주요 교통요지와 시청 광장, 대구스타디움, 두류공원, 퀸스로드, 수성못, 대구수목원, 신천둔치, 송해공원 등 도심 곳곳에 다양하게 조성돼 있다.
가동 시간은 비 예보가 없으면 매일 10시~18시까지 가동하고, 운영 기간 및 시간은 관리기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가족 단위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패밀리파크, 이현공원 등 물놀이장은 7~8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주기적인 물놀이장 청소로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무더운 여름철 대구시가 준비한 수경시설에서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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