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전 10시 49분 현재 코스피가 2,702.22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29일 오전 2,700선을 돌파했다. 장중 2,700선 회복은 지난해 8월27일 이후 9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32분 전장보다 30.28포인트(1.13%) 오른 2,700.43을 기록하며 2,700선을 터치했다. 간밤 예상치를 웃도는 엔비디아 호실적과 미국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이 코스피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0.91포인트(0.78%) 오른 2,691.06으로 시작한 뒤 매수세가 적극 유입되며 오름폭을 키우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9억원, 772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천2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2~4월) 실적을 공개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8% 급등했다. 여기에 국내 증시 개장 직전 미국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상호관세 발효를 차단키로 결정했다고 알려지면서 투자심리를 높이는 분위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8%), SK하이닉스(1.68%) 등 반도체주가 소폭 오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4%), HD현대중공업 등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1포인트(0.48%) 오른 732.30이다.개인과 기관이 각각 338억원, 63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39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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