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자 한류문화인진흥재단 이사장 ‘미수(米壽) 기념 친선골프’ 성황리에 열려

30일 경북 경산시 해내다CC에서 열린 '문신자 이사장 미수(米壽) 기념 친선 골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문신자 한류문화인진흥재단 이사장(뒷줄 왼쪽 여섯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30일 경북 경산시 해내다CC에서 열린 '문신자 이사장 미수(米壽) 기념 친선 골프대회'에서 문신자 한류문화인진흥재단 이사장(왼쪽 첫째)이 참석자들과 시타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문신자 한류문화인진흥재단 이사장 겸 대구가톨릭대 미래지식포럼 초대원장의 88세 미수(米壽) 생일을 축하하는 친선골프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친선 골프를 주요 행사로 한 '미수 축하연'은 지난달 30일 낮 12시 경산 해내다CC에서 개최됐다. 총 66개팀 264명이 푸른 잔디에서 라운딩을 즐겼다.

문신자 이사장은 교사 출신으로 대구시교육청 초등장학과 장학관을 역임했으며, 제12대 대구시 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낮 12시 운동복 차림으로 클럽스타트하우스 야외 행사장에 집결했다. 문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88세 생일을 기념해 인연 깊은 사람들과 종일토록 어울려 정감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제 삶이 언제나 따뜻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30일 경북 경산시 해내다CC에서 열린 '문신자 이사장 미수(米壽) 기념 골프대회'에서 국민의힘 주호영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문신자 한류문화인진흥재단 이사장(첫줄 왼쪽 셋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행사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 조현일 경산시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김광열 영덕군수,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 박석현 TBC 사장, 김옥열 <주>화신 대표, 김주석 BH글로벌재단 회장 등 지역 주요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참가자들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친선골프를 하며 친목을 다졌다.

라운딩 후에는 뜻깊은 행사도 마련됐다. 문 이사장은 이날 대구 아너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아들 김기호씨는 "어머니께서 고향 영덕 산불을 가슴아파하셨다. 무엇이든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고 설명했다.

만찬과 함께 준비된 축하공연에는 춤꾼 하용부, 재즈 임배원, 보컬그룹 더펠로우스밴드그룹, 가수 이새벽, 리치, 찬브로, 서지오, 보컬 오진성이 무대에 올랐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축사에서 "미수는 인생의 큰 경사로 여겨졌다. 단순히 숫자로 셈한 세월이 아니라 고비마다 지혜와 품격으로 살아오신 한 사람의 인생을 기리는 귀한 시간"이라면서 "골프라는 운동을 통해 건강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문신자 이사장님의 미수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문신자 이사장님은 그동안 여성·사회·체육·봉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셨고, 현재 한류 인재를 육성하고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온힘을 쏟고 계신다"면서 "탁월한 리더십이 지역의 발전에 큰 자양분이 된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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