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라건아와 정성우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BL 제공>
4쿼터 들어 공격 난조에 시달린 가스공사가 결국 KT에 역전을 허용하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26일 오후 7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4-75로 졌다. 올 시즌 가스공사는 KT와의 세 차례 맞대결 중 앞선 두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번 패배로 상대 전적 2승2패가 됐다.
경기 전 강혁 감독은 "이전 KT전에서 박스아웃과 집중력이 잘 이뤄져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길 수 있었다. 이번에도 그런 부분이 잘 돼야 연패를 끊을 수 있다"면서 "SK전에서 부상을 당한 정성우는 여전히 통증이 있다. 그래도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뛰려고 한다. 상황을 봐가며 중요할 때 잠깐씩 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로 샘조세프 벨란겔·신승민·김준일·양우혁·라건아가 나섰다.
가스공사는 3점슛 13개를 성공시키며 KT(11개)보다 외곽에서 우위를 보였다. 리바운드에서는 양 팀이 나란히 35개씩을 기록하며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라건아는 19득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KBL 통산 1만1천800득점을 기록했다. 보트라이트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부터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가스공사는 김준일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특히 라건아가 내외곽을 오가며 12득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KT는 아이재아 힉스와 이두원이 중심이 돼 공격을 주도했다. 쿼터 막판 KT 이두원이 덩크슛에 이어 3점슛까지 넣었고 결국 18-24로 끝났다.
2쿼터 들어 가스공사의 3점슛이 폭발했다. 8개 중 6개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보트라이트가 맹활약했다. 3점슛 5개를 포함해 19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쿼터 시작과 동시에 보트라이트의 3점슛으로 터졌고 이어 다시 한 번 외곽포를 성공시켰다. 이후 KT 파울까지 유도하며 자유투 2개까지 넣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신승민도 3점슛을 보태며 힘을 실었다. 가스공사는 2쿼터를 46-4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가스공사의 득점이 다시 한번 폭발했다. 중반 양재혁의 리바운드 후 라건아가 득점을 올렸다. 정성우의 어시스트를 받은 라건아가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벨란겔의 패스를 받은 정성우가 외곽에서 3점슛을 넣었다. 신승민이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벨란겔이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아쉬운 상황 정성우의 어시스트로 신승민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성공시켰다. 또 양재혁의 리바운드에 이은 정성우의 3점포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마지막에는 라건아의 패스를 받은 벨란겔이 외곽에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가스공사는 65-58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KT 추격이 시작됐지만 가스공사는 공격을 좀처럼 풀지 못했다. KT는 공격리바운드를 앞세워 차근차근 득점을 이어갔다. 가스공사는 턴오버를 범하며 KT 데릭 윌리엄스에게 3점슛을 내줬다. 결국 KT 윌리엄스가 득점을 올리며 동점이 됐다. 위기의 순간 정성우의 어시스트를 받은 벨란겔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가스공사가 추격했다. 이후 신승민이 자유투 2개를 넣으며 재역전했다. 경기 종료 직전 KT 문정현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마무리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원주 DB 프로미와 대결을 진행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