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시민들, 방송 3사 출구조사에 “기대와 흥분” 교차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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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3 21:23  |  발행일 2025-06-03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3일 발표한 제21대 대통령 선서 공동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1.7%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해 39.3% 득표율이 예측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12.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이재명 후보의 고향 경북 안동에선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 사이에서 '기대와 흥분'이 교차했다.


이 후보를 지지했던 한 유권자는 "이 분위기가 마지막 개표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공약 중에서도 고향을 염두에 둔 공약은 당선 직후부터 세부적으로 살폈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청년 유권자는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청년들의 출발점이 공정했으면 한다"며 "청년 수당이나 경기도에 있는 청년센터 같은 게 경북에도 있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그는 "경북에서 굳이 수도권에 갈 수도 있지만, 경북을 지키려는 청년들도 있다"면서 "고향을 지키려는 청년들에게 큰 혜택은 주지 못하더라도 출발점에서부터 마이너스는 되지 않도록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 직장인은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이긴 하지만, 그래도 보수진영에서 보기엔 득표율 차이가 너무 큰 것 같다"며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든 선거운동 기간 중 발표한 공약은 반드시 지켜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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