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재명 대통령, 지역 현안 해결·국가균형발전 관심 가져주길”

  • 노진실
  • |
  • 입력 2025-06-04 01:00  |  수정 2025-06-04 00:12  |  발행일 2025-06-04
대구시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서한문 통해 당선 축하 전해
“TK신공항·미래신산업·취수원 이전 등 현안 관심과 지원 당부”
“대한민국 재도약 위해 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영남일보DB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대구시가 "새 대통령과 새 정부는 지역 숙원사업 해결과 국가균형발전에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4일 대구시는 '새 대통령에게 바랍니다'라는 제목으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명의의 서한문을 발표했다.


서한에서 대구시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250만 대구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정치·경제·외교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이 엄중한 시기에 새 대통령의 취임이 국정의 안정을 되찾고 대외적인 불확실성을 해소해, 다시금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운을 뗐다.


또 "국민 대통합의 리더십으로 국민 모두가 일상을 회복하고 희망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대구를 포함한 비수도권은 자본·교육·일자리 등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 가속돼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라며 "지방이 자립 기반을 마련해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새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특히, 이 대통령이 적극 지원을 약속한 대구경북(TK)신공항은 영남을 넘어 국토 남부 전체의 균형 발전을 이끌 신(新)성장 동력이자 국가안보를 책임질 공항을 건설 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라며 "2030년 적기 개항을 위해 국가의 재정 보조와 지원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신공항 연결 교통망 구축, 후적지·배후지 개발, 달빛철도 건설 및 TK행정통합에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구의 산업 구조를 AI·로봇·미래모빌리티 등 미래신산업으로 개편하기 위한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거점 조성, AI·첨단 로봇 융합밸리 조성 등에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취수원 이전과 지역의 신성장 거점 마련을 위한 도심 군부대 이전 등 지역 사회가 오랜 시간 간절히 염원해 온 숙원사업 해결에도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대구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함께 하겠다"며 "새로운 시대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새 정부의 성공을 대구시민과 함께 응원한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