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환경교육주간' 중 원화중 학생들이 환경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환경 일기장'을 내보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8일까지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교육주간' 지정하고,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2일부터 진행된 환경교육주간에는 각 학교와 기관별로 특색 있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학교에서는 대구 한솔초가 학생의 기후 행동 실천력 향상을 위한 '기후정의행진' 피켓 캠페인과 줍깅(쓰레기를 줍는 조깅)을 추진한다.
원화중은 학생의 환경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환경 일기장'을 운영한다. 도원고는 '커피박화분 다육심기'로 친환경 생활 실천력을 높인다.
대구녹색학습원은 오는 7일 △생태 도구를 빌려드립니다 △숲 체험 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족 기후 환경체험 △가족과 함께하는 친환경 물품 만들기 체험 △기후변화 환경 퀴즈 맞추기 등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4일 대구녹색학습원에서 교감 65명을 대상으로 '춘하추동 환경교육 관리자(夏) 직무연수'를 한다. 김해동 계명대 교수(환경공학과)의 '환경교육과 기후 위기 대응' 강의와 김묘연 경북고 교사의 '우리학교에 딱! 맞는 생태환경교육은?' 연수가 진행된다. 이후 김미진 도원고 교사의 '실천 중심 기후변화 환경교육 배움터 탐방'도 마련됐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기후 위기와 생태 전환의 시대에 환경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인류의 지속과 연결된 필수 과제가 됐다"며 "환경교육주간을 계기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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