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통해 리모델링된 대명중 전경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 대명중이 그린스마트스쿨(공간재구조화사업) 사업을 통해 학생의 학습권을 높이는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대명중의 그린스마트스쿨 준공식이 개최됐다.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은 노후화된 학교 시설을 친환경적이고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학교로 전환하는 교육 혁신 프로젝트다.
대명중은 2021년 4월 이 사업에 선정된 후 사용자 참여 설계 과정을 통해 2025년 5월까지 4년에 걸쳐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현대적인 학습공간으로 개축했다.
이번 개축을 통해 외부 공간은 보행자와 차량 동선을 분리하고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해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아졌다. 내부 공간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에 적합하도록 효율적인 동선으로 설계됐다. 도서실, 홈베이스, 열린 홀을 특화해 학생의 자율적 활용을 지원한다.
새로 조성된 학습 공간은 탐구 기반 학습과 협력 학습, 융합형 프로젝트 활동에 최적화돼 있다.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디지털 교육환경도 구축돼 디지털 교과서 활용과 학습자 중심 수업 참여가 강화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개축으로 IB 월드스쿨인 대명중이 추구하는 탐구 중심 교육과정과 자기주도적 학습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문희정 대명중 교장은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존중하고, 세계적 소양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도록 교육공동체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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