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연구원, UAM 소재 부품 국산화 공정 착수…180억원 산자부 사업 ‘선정’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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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8 16:02  |  수정 2025-06-08 20:38  |  발행일 2025-06-08
다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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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텍연구원이 도심항공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이하 UAM)용 습식 파우더 기반 열가소성 프리프레그 소재·부품 국산화에 본격 나선다.


다이텍연구원은 총사업비 180억원(국비 100억원·지방비 34억원·민간부담금 46억원) 규모의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장비 미래혁신기반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2028년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하는 다이텍연구원은 △열가소성 복합재 제조-적층-성형을 포괄하는 전주기 공정 인프라 구축 △AI 기반 디지털 공정기술 확보 △소재·공정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전(全)주기 기술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전북 전주대 내 UAM 복합재 기반기술지원센터(가칭)를 구축하고 기존 탄소복합체 가상공학센터(다이텍연구원 전북센터)와 연계해 UAM용 외장 구조재 및 내장 안전부품 등 복합소재의 경량·고강도 구조화,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AI 기반 공정 최적화 등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다이텍연구원과 전주대뿐 아니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도 사업에 참여해 자동공정 시스템 구축, 소재 및 공정 데이터 확보, 기술교류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연구개발과 산업현장 연결을 촉진할 예정이다.


심지현 다이텍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권과 대경권의 탄소복합소재 산업 전반에 산·학·연 협력 체계를 확립하고, 설계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 기술 국산화를 실현해 UAM용 복합소재 분야의 글로벌 밸류체인을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열가소성 프리프레그는 고성능 열가소성 수지(Thermoplastic Resin)를 탄소 섬유 등 섬유보강재에 미리 함침(Pre-Impregnated)시킨 형태의 중간재로, 기존 열경화성 대비 빠른 성형 속도와 우수한 재활용성, 높은 내충격성 등의 장점을 가진다. 프리프레그와 자동 적층 공정을 접목하면 복합소재 부품의 대량생산과 품질 일관성 확보가 가능해 UAM 산업의 핵심 경량·고강도 부품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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