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아·도약·개화’ 대구링컨학교 ‘2025 열림전(展)’ 개최

  • 김종윤
  • |
  • 입력 2025-06-10 19:15  |  발행일 2025-06-10
학생의 1학기 수업 및 활동 성과 공유하는 자리
대링교육 핵심 철학 및 학점제 운영 방식 소개도
지난 6일 개최된 대구링컨학교의 '2025 열림전(展)'에서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행사 이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6일 개최된 대구링컨학교의 '2025 열림전(展)'에서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행사 이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육청등록 대안교육기관 대구링컨학교가 지난 6일 교내에서 '2025 열림전(展)'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교학점제 기반의 대링교육을 운영 중인 대구링컨학교가 1학기 동안 이뤄진 수업과 프로젝트, 활동 성과를 학부모 및 외부 손님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열림전은 '발아–도약–개화'라는 주제로 교내 공간 전반을 전시와 발표의 장으로 꾸며졌다. 행사는 1학년 학생이 첫 학기를 돌아보는 프로젝트 발표회, 3학년 학생의 마지막 해의 수업 흐름과 성장 이야기, 지난 대구 파워풀 댄스 경연대회의 은상 수상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앵콜 무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3학년 김세명 학생은 경연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교사와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아 댄스 경연 대회를 참여할 수 있었던 소감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전시 관람과 발표, 교사 강연, 학부모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대링교육의 핵심 철학과 학점제 운영 방식에 대한 소개도 함께 이뤄졌다.


학교 교무부장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생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미래의 방향을 스스로 설계하게 하는 교육이 바로 대링교육의 본질' 메시지를 담은 강연을 했다. 이어 안현지 강사의 학부모 교육 강연은 국제청소년연합(IYF) 마인드교육의 핵심 개념인 '빌리빙 마인드(Believing Mind)'를 주제로 소개됐다. 특히 '사고력과 자제력'이라는 미래 교육의 핵심 역량을 키우는 방법, 그리고 AI(인공지능) 시대의 자녀교육 방향, 교사와의 관계 회복을 통한 교육 효과 증진 등은 학부모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교목 이한규 목사는 "학생이 어릴 때부터 자제력을 배우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익히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구링컨학교에서는 일반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마음을 다스리는 법과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사고·절제·교류의 중요성을 전하고 교사들과 함께 학생의 마음이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이미지

김종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