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경기에서 후라도가 투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디아즈가 홈런을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성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구자욱이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연패 시 순위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주 삼성 라이온즈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23일 기준 삼성은 38승1무35패로 5위다.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에게 연패하며 1위인 한화 이글스(43승1무29패)와는 5.5게임차까지 벌어졌다. 2위인 LG 트윈스(42승 2무30패)와는 4.5게임차다. 3위인 롯데(41승3무31패)와는 3.5게임차, 4위인 KIA 타이거즈(38승2무33패)와는 1게임차다. 이번주 시리즈에서 연승 시 충분히 상위권으로 도약이 가능하다.
다만, 하위권 추락 위험도 있다. 6위인 SSG 랜더스(36승3무34패)와는 0.5게임차, 7위는 KT 위즈와(37승3무35패)와도 0.5게임차다. 연패만큼은 반드시 끊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주 삼성은 24~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화와 3연전을 치른다. 이후 27~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떠나 키움 히어로즈와 대결을 펼친다.
다행인 건 이번주 삼성의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는 오는 26일 한화전에 등판한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아리엘 후라도도 돌아온다. 최원태, 후라도, 가라비토가 차례로 한화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지는 키움전에서는 좌완 이승현이 등판한다.
1위인 한화는 올시즌 강한 마운드가 강점이다. 팀 평균자책점이 3.41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아쉬운 건 부상에서 복귀한 문동주(5승2패, 평균자책점 4.09), 엄상백(1승6패, 평균자책점 6.06)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
삼성 타선이 힘을 내준다면 한화와의 3연전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삼성은 올 시즌 팀 홈런 1위(83개), 팀 타율(0.268) 2위, 팀 타점(365점) 2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타율 1위(0.358)인 김성윤과 최근 타격감을 회복한 구자욱(타율 0.275)이 힘을 내야 한다. 여기에 리그 홈런 1위(27개)와 타점(1위)인 디아즈와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박병호까지 더해진다면 한화 마운드 공력도 가능하다.
한화전을 잘 치를 시 키움전도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올 시즌 키움에 5승무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주 전국에 비 소식이 있는 만큼 경기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삼성이 1위인 한화를 잡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