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에 본사를 둔 국내 500대 기업이 23곳인 나타났다. 국내 500대 기업 본사 10곳 중 8곳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밀집돼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500대 기업중 대구경북에 본사를 둔 기업은 2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8곳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밀집돼 있다.
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의 본사 소재지를 조사한 결과 284곳(56.8%)이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었다. 이어 인천·경기 101곳(20.2%), 부산·울산·경남 46곳(9.2%), 대구·경북 23곳(4.6%), 대전·충남 21곳(4.2%), 광주·전남 14곳(2.8%) 순이었다. 충북 4곳(0.8%), 제주 3곳(0.6%), 전북 2곳(0.4%)이었고, 세종과 강원은 각각 1곳(0.2%)에 불과했다.
업종별로 분류하면 유통이 33곳(11.6%)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 28곳(9.9%), 석유화학·건설 및 건자재·서비스 각 22곳(7.7%), 증권 20곳(7.0%), 식음료 19곳(6.7%), 생활용품 18곳(6.3%)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권역에는 한국가스공사, iM뱅크, 엘앤에프, 티웨이항공, 대동(이상 대구), 포스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도로공사,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이상 경북) 등이 본사를 두고 있다.
공기업 본사의 경우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및 혁신도시 정책에 따라 서울외 지역 비중이 높았다. 500대 기업에 속한 22개 공기업 중 17곳은 서울·인천·경기 이외의 권역에 위치했다.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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