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금융그룹 간판.
iM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그룹 목표치에 근접하는 등 자본적정성 지표가 개선됐다. 다만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iM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2분기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15%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총 자본에서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의 비율을 의미한다. 위기상황에서 금융사가 지닌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통상 보통주자본비율을 초과하는 보통주자본은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으로 쓰여 주주환원 지표로도 꼽힌다.
보통주자본비율은 2022년 11.24%, 2023년 11.23%, 2024년 11.72%, 올해 1분기 12.03%으로 상승해왔다. iM금융은 2027년까지 보통주자본비율을 12.3%까지 높이겠다고 했는데, 2분기 기준으로 목표치에 가까워진 만큼 주주환원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반면 자산건전성은 여전한 과제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올해 2분기 1.64%로 전분기(1.63%)와 지난해 같은 분기(1.55%)와 비교해 상승했다.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 또한 0.94%로 전분기(0.82%)보다 올랐고, 지난해 같은 분기(0.76%)와 비교해서는 큰 폭 상승했다.
올해 2분기 그룹의 연체율은 1.51%로 전분기(1.71%)보다는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1.31%)와 비교하면 올랐다. 은행도 1분기 한국주택금융공사(HF) 1천억원대 거액 보증서 연체를 제외하면 0.84%였는데, 2분기는 이보다 오른 0.93%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0.71%)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한편 iM금융지주의 상반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증권사에선 iM금융지주 목표가를 상향해 1만4천원~1만7천원을 제시했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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