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시카고 한인축제서 ‘K-헬스투어’ 인기몰이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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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1 18:04  |  발행일 2025-08-11
경북 안동병원이 지난 9~10일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2025 시카고 한인축제'에서 K-헬스투어를 홍보하고 있다.<안동병원 제공>

경북 안동병원이 지난 9~10일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2025 시카고 한인축제'에서 K-헬스투어를 홍보하고 있다.<안동병원 제공>

지난 9~10일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2025 시카고 한인축제(Taste of Korea Chicago)'가 'K-헬스투어'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북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참여한 의료관광 프로그램 부스에는 이틀간 약 7천 여명의 교민과 방문객이 몰려 해외동포 사회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안동병원의 '헬스투어'는 해외 교민들의 의료·관광 수요를 동시에 충족했다는 평가다. 공항 픽업 서비스, 전담 컨시어지팀, 전문의 직접 검사·판독 후 다음날 결과 제공 등 신속한 시스템, 숙소·식사와 하회마을·봉정사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을 결합해 짧은 일정 속 효율적인 검진과 관광을 가능하게 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의료서비스를 넘어 지역경제에도 파급효과를 준다. 참가자들이 장기간 머물며 숙박·식사·쇼핑 등 소비를 하면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생활 인구'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재미시카고한인간호사협회, 시카고한인여성회,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World-OKTA) 등 현지 관계자들은 "연령대별 정밀 검진과 휴식, 관광이 모두 포함된 차별화된 구성"이라며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이번 성과는 닥터헬기,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외상센터 등 최고 수준의 중증 응급의료 역량과 '2025 APEC 정상회의' 협력 의료기관으로서의 국제적 신뢰가 바탕이 됐다. 안동병원은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난 2월 체결한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와의 협력도 한층 강화했다.


강신홍 이사장은 "헬스투어는 세계적 수준의 한국 의료를 경험하게 하고, 지역에는 경제 활력을 선물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지역사회와 해외 동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의료관광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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