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피해 마을 재창조 마스터플랜 나왔다

  • 오주석
  • |
  • 입력 2025-08-25 19:06  |  수정 2025-08-26 08:27  |  발행일 2025-08-26
영덕 석리에 어촌문화체험시설, 청송 부곡지구엔 약수로드 조성
경북 산불 특별 재생 지원 사업지 영덕 노물지구 마을복구 계획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 산불 특별 재생 지원 사업지 영덕 노물지구 마을복구 계획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 산불 특별 재생 지원 사업지 청송 부곡지구 마을복구 계획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 산불 특별 재생 지원 사업지 청송 부곡지구 마을복구 계획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 산불 마을단위복구재생사업지 의성 구계1지구 재생 방재 마을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 산불 마을단위복구재생사업지 의성 구계1지구 재생 방재 마을 조감도. 경북도 제공

지난 3월 사상 최악의 화마가 휩쓸고 간 경북지역 산불 피해 지역을 새롭게 바꾸는 '마스터플랜'이 나왔다. 마을별 맞춤형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문화·관광 체험시설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관광이 이뤄질수 있도록 추진한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달 중순 산불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 재창조'를 위한 설명회를 열고 사업 기본 구상안을 공개했다. 구상안에는 우선 8개 마을 복구 계획이 담겼다. 국토교통부 특별재생 지원 사업지역으로 지정된 영덕 석리·노물리, 청송 부곡리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마을단위 복구재생지구 5곳(안동 추목·중마, 영덕 수암·대곡리, 의성 구계리)이 대상지다. 각 마을별 사업 계획은 공공 건축가 16명이 수립했다.


이번 재생사업은 안동·영덕·의성·청송 4개 시·군의 산불피해 마을별 맞춤형 주거단지와 공동체 공간 조성은 물론 별도의 소득 창출 방안 마련을 포함하고 있다.


영덕 석리·노물리는 해안 지형을 이용한 마을단지 조성과 어촌문화체험시설, 해양·문화 전시 공간 구축이 이뤄진다. 관광객을 맞기 위한 숙박·캠핑장과 해안 산책로 조성, 전망대 설치도 병행한다.특히 석리의 경우, 마을 단지를 계단식으로 구성해 해안 도시의 멋을 더하는 형태로 꾸며진다.


약수터가 있던 청송 부곡지구에는 기존 보행길을 이용한 '약수로드'가 만들어진다. 또 약수가 흐르는 물길을 따라 20여가구가 마을(약수빌리지)을 형성하게 된다. 달기약수터를 활용한 별도의 관광 활성화를 사업도 진행된다.


마을단위 복구재생지구는 마을 중심지에 공동체 시설을 배치하고 주택을 일정한 공간에 집중 배치하는 형태로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의성 구계리의 경우 일부 농림지역을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해 이재민의 주택 재건축을 돕고, 마을 중심부엔 도로와 광장, 마을회관을 짓는다.


안동 중마지구와 영덕 대곡지구 역시 주민들이 공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중앙광장을 조성하거나 공동작업장을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주민들이 마을 공용공간에서 별도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 구상이다.


경북도는 이달 말 도청 본관 별도의 공간에 기본구상안 조감도를 전시하고 올 연말부터 단계적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각 시·군별 마을기반 조성사업도 별도로 추진한다.


경북도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사라지는 마을이 아니라 살아나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산불피해 마을을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이미지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