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구자욱이 만루홈런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의 방망이가 불을 뿜으면서 5연승을 질주했다.
27일 오후 6시30분 삼성 라이온즈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4-1로 이겼다.
이날 마운드는 헤르손 가라비토가 올라왔다. 라인업은 박승규(좌익수)-김지찬(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성윤(우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짰다.
삼성은 4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김성윤이 볼넷, 김영웅이 2루타로 출루했다. 강민호의 안타로 김성윤이 홈으로 들어왔다. 양우현까지 땅볼로 출루하며 점수를 추가했다. 2사 만루 상황 구자욱의 만루홈런이 나왔다. 이어 디아즈의 홈런까지 나오며 4회에만 7점을 추가했다.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디아즈가 42호 홈런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강민호가 1천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타선은 13안타 3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구자욱은 5타수 2안타 2득점 6타점을 비롯 멀티 홈런을 쳤다. 디아즈는 6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1홈런을 기록하며 42호 홈런을 달성했다. 강민호는 KBO리그 역대 최고령 1천 득점 기록을 세웠다.
1회초부터 삼성은 선취점을 만들었다. 2사 상황 구자욱의 솔로홈런이 나왔다. 3회초 무사 2, 3루 상황 박승규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김지찬이 희생번트에 성공하며 1사 3루가 됐다. 구자욱의 희생플라이 상황 박승규가 홈으로 들어왔다.
삼성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5회초 선두타자 강민호가 2루타로 출루했다. 이재현의 땅볼에 강민호가 홈으로 들어왔다. 6회초 디아즈, 김성윤, 김영웅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강민호의 땅볼로 1점을 획득했다. 7회초 1사 상황 김지찬과 구자욱이 두산 실책으로 출루했다. 김헌곤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됐다. 이해승의 안타로 1점 추가했다.
선발투수 가라비토는 5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했다. 실점은 4회말에 나왔다. 두산 타자들이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 2루 두산 김기연의 땅볼 상황 삼성의 실책으로 1실점했다.
불펜은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왔다. 양창섭(1이닝 2피안타 2탈심진)-육선엽(1이닝 1피안타 1볼넷)-배찬승(⅔이닝)- 양현(1⅓이닝 1볼넷 1탈삼진)은 무실점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은 28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