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꿈 키우고, 기업은 성장한다…대구 달성군 투트랙 전략 가동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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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01 17:04  |  발행일 2025-09-01
청년 교류·자기계발 복합공간 ‘달성청년마당’ 개소
기업 애로 해소·맞춤형 채용 지원 ‘기업+일자리지원센터’ 출범
창업·문화·커뮤니티 아우르는 청년 성장 플랫폼 조성
구직자·기업 동시 지원하는 원스톱 고용 컨트롤타워 구축
1일 문을 연 '기업+일자리지원센터' 내부에서 구직자와 기업 관계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달성군 제공>

1일 문을 연 '기업+일자리지원센터' 내부에서 구직자와 기업 관계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달성군 제공>

달성군이 1일 개소한 '달성청년마당'에서 청년들이 자유롭게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달성군 제공>

달성군이 1일 개소한 '달성청년마당'에서 청년들이 자유롭게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청년과 기업을 동시에 아우르는 신성장 모델을 내놓았다. 단순히 공간을 여는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 활력을 재설계하는 전략 거점 두 곳이 잇달아 개소했다.


1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달성군은 이날 달성이룸캠프 4층에 '달성청년마당'을 개소했다. 연면적 101㎡ 규모의 이 공간은 스터디존(Study Zone)·이노베이션존(Innovation Zone)·크리에이티브존(Creative Zone)으로 구성됐다. 청년들이 자유롭게 모여 공부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험하며,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부엔 퍼스널 컬러 진단과 같은 원데이 클래스,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소통 콘서트, 취업과 진로 준비에 도움이 되는 강좌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년이 자기계발과 교류, 문화 활동을 한 자리에서 경험하며 '성장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기존 창업 중심 청년혁신센터를 넘어, 생활·문화·커뮤니티 기반 활동까지 포괄하는 지원 체계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같은 날, 같은 건물에 자리 잡은 '기업+일자리지원센터'도 문을 열었다. 기업 지원과 구직자 지원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고용 플랫폼을 표방한다. 구직자 알선은 물론 기업 애로사항 상담, 기업지원 사업 연계, 맞춤형 채용 서비스를 종합 지원한다. 직업상담사 6명이 상주하며 기업과 구직자 모두를 대상으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에겐 경영과 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상담·지원하고, 구직자에겐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취업 기회를 준다. 지역 산업 구조에 걸맞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게 목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청년마당과 기업+일자리지원센터는 각각 청년과 기업을 위한 공간이지만, 궁극적으론 지역 사회 전체의 활력을 끌어올리는 두 축"이라며 "청년이 역량을 키우고, 기업이 성장 기반을 다지며, 군민 모두가 혜택을 체감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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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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