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시내버스 무료화 이후 승객 2배로 늘어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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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22 18:44  |  발행일 2025-09-22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이후 시내버스 이용 승객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상주시청 제공)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이후 시내버스 이용 승객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상주시청 제공)

경북 상주시가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 이후 시내버스 이용 승객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지난 7월 1일 부터 상주시민들은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고 있다.


전면 무료화 시행 첫 달인 7월 한 달간 시내버스 이용객은 7만676 명으로 전달의 3만6천419 명 보다 94%(3만4천25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에는 7만2천951 명으로 2024년 8월의 3만8천 명 보다 92% 증가했다.


상주시민들이 통합무임 교통카드로 버스 요금을 결제하고 있다.(상주시 제공)

상주시민들이 통합무임 교통카드로 버스 요금을 결제하고 있다.(상주시 제공)

이 기간동안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사용한 승객은 두 달간 11만4천28 명으로 전체 승객 14만3천627 명 중 79.4%에 달한다. 상주시의 시내버스는 총 46대로 69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이 노선은 모두 상주 시내 종합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읍·면 지역을 운행하고 있다.


무료화 이후 승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그동안 버스 요금이 부담돼 이동을 자제하던 읍·면지역 주민들이 시내 방문을 많이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동지역 주민들은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가 없어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문제점도 있다. 동지역 주민들도 무료 시내버스를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시내지역을 순환하는 버스 노선을 신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상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무료화로 유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동지역 주민들도 혜택을 볼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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