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車부품업계 날개 다나…대구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 개소

  • 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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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24 17:30  |  수정 2025-09-24 19:07  |  발행일 2025-09-24
PBV 등 미래차 전환 지원 거점 역할 기대
총 168억 투입… 연구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24일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경북대 달성캠퍼스에서 문을 연 대구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 전경. <대구시 제공>

24일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경북대 달성캠퍼스에서 문을 연 '대구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 전경. <대구시 제공>

24일 열린 대구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 개소식 투어에서 센터 관계자가 내부 기자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4일 열린 '대구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 개소식 투어에서 센터 관계자가 내부 기자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를 24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지역 중소·중견 부품업체들의 목적기반차량(PBV) 시장 진출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오후 2시 대구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내 경북대 달성캠퍼스에서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와 달성군,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관계자 및 지역 기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는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서비스 맞춤 모빌리티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사업'을 통해 건립됐다. 총사업비 약 168억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900㎡의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다.


센터의 핵심 역할은 PBV와 같은 맞춤형 자동차 부품 개발을 지원해 지역 기업의 미래차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은 물론 판로개척, 산·학·연 네트워킹 등 기업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오는 2026년까지 센터에는 금속판재 무금형 성형장비, 부품 표면 전처리 시스템 등 총 11종의 첨단 제조·분석 장비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대구시와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이 장비들을 기반으로 설계·해석부터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까지 연구개발 전(全)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개방형 자동차 표준 소프트웨어 구조인 'AUTOSAR(오토사)' 플랫폼을 활용한 전장부품 개발 지원 등을 통해 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게 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김윤정 대구시 미래모빌리티과장은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는 최신 장비를 활용한 기술 검증과 성능평가를 통해 맞춤형 자동차 부품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PBV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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