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을 대표하는 43개 기업이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5일 대구시·경북도에 따르면 6~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6'에 대구 14개 기업, 경북 29개 기업이 참가한다. CES는 AI·로봇·헬스케어·모빌리티 등 미래산업의 최신 기술과 글로벌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ICT(정보통신기술) 박람회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각각 공동관 운영을 통해 도시 브랜드 홍보 및 지역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4면에 관련기사
올해로 10년째인 대구공동관에는 14개 기업이 20개 부스를 운영한다. 대구시는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와 모빌리티, 헬스케어, 로봇 등 5대 신산업 위주로 참여기업을 선정했다. 이 중 수성알파시티에 있는 <주>파미티는 '레이더 기반 3차원 행동인식 시스템'으로 AI와 디지털헬스 2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경북 기업 중에는 경산에 본사를 둔 딥퓨전에이아이가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이미징 레이더를 활용한 자율주행시스템 기술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라이다(빛 탐지 거리 및 측정) 기반 감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이보와 로봇훈련 플랫폼을 갖춘 휴머닉스도 나란히 '혁신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외 3D 비전 기반 빈 피킹 로봇 및 맞춤형 그리퍼 기술을 보유한 스티그마와 수술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 의료기기 업체 에이포랩, 감정인식 스마트 웨어러블 패치를 만드는 네스트 등도 자사 홍보에 나선다. 포항시(8개 기업)와 포스텍(7개 기업)은 각각 자체 부스를 마련해 지역 기업 알리기에 동참한다.
이번 CES에 참가하는 지역 기업의 수출상담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소 작년 이상의 실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경우 대구기업은 1억8천만 달러(약 2천600억원) 상당, 경북기업은 1천10만달러(약 148억원) 상당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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