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LG와의 주말 2연전서 1승 1패… ‘7연승’ 후 아쉬운 패배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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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4-19 18:08  |  수정 2026-04-19 18:09  |  발행일 2026-04-19
원태인 4⅔이닝 82구 던지며 5피안타 4실점 기록
박진만 감독 “시즌 초반인 만큼 기록에 연연하지 않겠다”
이승민 “우리 불펜 서로 큰 힘 되고 있다”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 경기에 선발 등판한 원태인이 투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 경기에 선발 등판한 원태인이 투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와의 주말 홈 2연전에서 승패를 주고받으며 나란히 1승씩을 챙겼다. 비록 두 번째 경기 패배로 8연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주말 동안 선발진의 가능성과 불펜의 응집력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삼성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LG와의 시즌 2차전에서 0대 5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의 연승 행진은 '7'에서 멈추게 됐다.


이날 선발로 나선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팔꿈치 부상 복귀 후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다소 아쉬운 피칭을 선보였다. 4⅔이닝 동안 82구를 던지며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NC전에서 3⅔이닝 무실점 투구로 기대를 모았으나, 아직은 구속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 첫 승 사냥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LG는 4회초 오스틴의 3루타에 이어 오지환, 천성호, 박동원의 적시타를 묶어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8회초에도 문보경의 솔로포로 1점을 보탰다. 삼성 타선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앞서 18일 열린 LG와의 시즌 1차전에서는 삼성이 7대 2로 승리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지난해 6월 1일 잠실에서 열린 LG전 이후 321일 만에 '7연승' 기록을 작성했다.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오러클린은 이날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잔류 가능성을 보였다. 빠른 템포를 곁들인 최고 153㎞ 직구와 슬라이더 조합으로 LG 타선을 공략했다. 4회초 LG 오지환에게 던진 공이 헤드샷이 돼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으나, 해당 투구를 제외한 투구 내용 자체는 선발진의 안정감을 더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지난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 경기에서 이승민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 경기에서 이승민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갑작스런 불펜 투입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승민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승민의 뒤를 이어 등판한 배찬승, 이승현, 최지광, 미야지, 백정현, 김재윤 역시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이승민은 "우리 불펜이 서로 큰 힘이 되고 있다. 팀이 이기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고, 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번 2연전에 대해 평가하며 "선발진이 안정감을 더하고 부상 중인 야수들이 속속 복귀한다면 삼성은 더욱 무서운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즌 초반인 만큼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현재의 좋은 팀 분위기와 흐름을 최대한 길게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며 향후 팀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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