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키움과의 주말 3연전서 스윕패…7연패 ‘수렁’

  • 임훈
  • |
  • 입력 2026-04-26 17:45  |  발행일 2026-04-26
양팀 ‘고졸 루키’ 우완 투수 선발 맞대결 눈길
삼성 선발 장찬희 3이닝 3피안타 1실점 4탈삼진
삼성, 28일부터 두산과 주중 원정 3연전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와 키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장찬희가 역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와 키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장찬희가 역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3차전에서 0대 2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19일 LG전 패배 이후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24일부터 이어진 키움과의 주말 3연전에서 모두 패한 삼성은 최근 SSG전 주중 3연패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스윕패'를 당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고졸 루키' 우완 투수들이 선발 맞대결을 펼쳐 이목을 끌었다. 삼성은 경남고 출신 신인 장찬희를, 키움은 박석민 삼성 퓨처스팀 코치의 아들인 천안 북일고 출신 신인 박준현을 내세웠다.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장찬희는 시속 145㎞ 안팎의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3이닝 3피안타 1실점 4탈삼진으로 제 몫을 다했다. 1회말 탈삼진 3개로 키움 타선을 묶은 장찬희는 당초 예정된 투구 수인 60구에 근접한 59구를 소화한 뒤 관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근 박진만 삼성 감독이 "장찬희가 선발로서 제 공을 잘 던져준다면 향후 투구 수를 80구, 100구까지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이날 호투로 장찬희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와 키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장찬희가 역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와 키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장찬희가 역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하지만, 결과적으로 웃은 쪽은 5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긴 키움의 박준현이었다. 박준현은 시속 155㎞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만루 위기에도 후속 타자를 뜬공과 병살타로 처리하며 신인답지 않은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3회말 깨졌다. 키움은 송지후와 오선진이 연속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 1득점을 뽑았다. 삼성은 2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무득점으로 날린 데 이어, 4회초에도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집중력 부재를 드러내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키움은 8회말 김건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삼성은 불펜으로 마운드에 오른 미야지의 헤드샷 퇴장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승리를 키움에 내줬다.


한편, 삼성은 전날(25일)에도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음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했다. 삼성은 28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주중 원정 3연전을 갖는다.



기자 이미지

임훈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