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구미 AI데이터센터 착공, 새로운 산업신화의 신호탄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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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11-03 16:44  |  발행일 2026-11-04

삼성SDS가 지난 2일 경북 구미에서 AI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초기 전력 용량은 60MW(메가와트) 규모이고, 4천27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오는 2028년 말 준공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AI 수요 확대에 따라 최대 120MW 규모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지난날 제조 산업의 상징이었던 구미가 이제 대한민국 인공지능(AI)과 피지컬 AI(로봇) 혁신의 전진기지로 거듭나는 전환점을 맞이한 것이다.


오늘날 생성형 AI와 고성능 컴퓨팅의 폭발적 성장에 따라 데이터센터는 국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디지털 첨단 인프라로 떠올랐다. 미래 제조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시설인 것이다. 특히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정보 저장을 넘어, 제조 현장의 AI학습과 로봇 전환(RX)을 지원하고 고성능 GPU 연산 자원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핵심 거점으로 설계되었다. 수도권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던 핵심 데이터 인프라를 지방으로 확장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대규모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냉각 기술 등 고난도 인프라 운영 역량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또한 지역 대학 및 기업들과 연계한 인재 양성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구미 AI 데이터센터의 착공은 개별 기업의 투자를 넘어 대한민국이 피지컬 AI와 제조업 융합 강국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기업과 지자체 등 모두가 한뜻으로 힘을 모아 삼성의 '애니콜 신화'를 뛰어넘는 새로운 신화를 탄생시키는 세계적 성공 모델로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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