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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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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다음달 1일 대구온라인학교 개교
내달 1일 '대구온라인학교'가 문을 연다. 대구온라인학교는 전국 최초로 소속 학생 없이 일반 학교에서 희망하는 학생을 위탁받아 실시간 원격수업 중심의 시간제 수업을 운영한다. 올해 2학기 동안 모두 47개 강좌, 57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한다.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중심으로 교과목 특성에 따라 방과 후 및 방학을 활용한 등교 활동이 가능한 형태로 운영한다. 개설 과목은 온라인학교에서만 들을 수 있는 역량 과목인 미디어스토리텔링, 문학적 감성과 상상력 등을 비롯해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스페인어 등이다. 참여 학생들은 달성고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꾸민 24개 교실에서 750명이 동시에 수강할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교육부가 추진하는 온라인학교 시범 운영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개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소수 과목의 다양한 수업을 학생에게 제공해 온라인학교가 혁신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대구온라인학교’개교-1(내부 1) 대구 달성고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만든 대구온라인학교 내부.
9.4 교원 집단행동에 교육부 "불법행위" vs 서울시교육청 "대량징계사태 우려"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교사의 49재일인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지정하자는 교원들의 움직임을 두고 교육부와 일부 교육청이 대응에 이견을 보였다. 교육부의 불법행위 언급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주호 사회부총리를 고발, 강경 대응에 나선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은 교사들의 자제를 부탁했다.교육부는 29일 학교 임시 휴업일로 정하거나 교원들이 연가·병가를 사용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입장이지만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엄정 대응 방침이 오히려 학교 현장의 혼란을 빚을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9·4 교원 집단행동 조짐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복무 관리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시도교육감과 간담회를 열었다.이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9월 4일 학교 임시 휴업이나 교사의 집단 연가·병가를 통해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자는 주장이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관련 법령에 따르면 교사들의 집단행동을 위한 학기 중 임시휴업일 지정과 교사의 연가·병가 등의 사용은 명백한 위법"이라고 강조했다.반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이초 사건 이후 일선 교사들의 절규와 열망, 절절한 추모의 염원을 받아안으면서 9월 4일을 교육 공동체 회복 및 공교육 성찰의 날로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 교육감은 공교육 멈춤의 날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 이를 재차 강조한 셈이다. 조 교육감은 그러면서 "이미 수만 명의 교사가 집회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에서 교육부가 이에 대해 엄정 조치할 것을 천명해 자칫 교육 현장에 대량 징계 사태 등 혼란이 초래될 수 있음이 염려된다"고 우려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육부의 교원 집단연가 관련 불법행위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반발해 이 부총리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전교조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교육부는 현장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추모 행동을 불법이라 규정하고 해임·징계, 감사·직무 유기 등의 협박성 표현을 사용했다"며 이 부총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김도형 전교조 대구지부장은 "재량휴업일은 학교의 사정에 따라 마땅히 사용할 수 있는 학교의 재량이며 교사들이 사용하는 조퇴나 연가는 교육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 권리"라며 "재량 휴업을 하더라도 다른 일정을 조정하기 때문에 법정 수업일수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주장했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공교육은 어떤 상황에도 멈춤 없이 계속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 교육감은 다음달 4일로 예정된 '공교육 멈춤의 날'을 앞두고 이날 낸 입장문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국가공무원으로서 의무를 저버리는 집단행동과 학생의 학습권을 포기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서이초 교사 추모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공교육을 멈추겠다는 교사들의 자제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계명문화대, 계명컬처센터 'KCC런던' 다양한 해외프로그램 지원
계명문화대가 올해 1월 영국 런던에 오픈한 해외 거점센터인 계명컬처센터 'KCC런던'(Keimyung Culture Center in London)을 통해 대학의 고등직업교육 국제화와 더불어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19일부터 8월16일까지 계명문화대 파란사다리 사업을 통해 영국에 파견된 20명의 학생들이 KCC런던에서 영국 CCCG(Capital City College Group) 소속 학생들을 만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6월26일부터 7월6일까지 계명문화대에서 진행된 튜링스킴 프로그램(The Turing Scheme Program)을 통해 처음 교류를 가졌다. 이후 KCC런던에서 열린 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어학교육, 문화체험, 진로탐색을 위한 산업체 방문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다. 특히 KCC런던은 파란사다리 및 튜링스킴 프로그램의 목적인 학생들의 해외연수 경험과 진로탐색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참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강화와 영국 CCCG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에 앞장서는 등 대학의 고등직업교육 국제화에 큰 도움을 줬다. 계명문화대는 대학 및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영국 런던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칼리지'(WKC)에 제1호 계명컬처센터인 'KCC런던'을 오픈했다. 계명컬처센터 KCC런던은 학생들의 해외현지연수, 글로벌현장학습, 파란사다리 프로그램, 현지학기제, 문화교류 등 국제화 관련 프로그램을 해외 현지에서 직접 관리·운영하고 있다. 해외취업,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확대, 해외 우수 인재 유치 등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박승호 총장은 "대학의 국제화 역량강화는 물론이고 학생들의 해외연수와 해외교류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국가에 계명컬처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라면서 "글로컬 직업교육 선도대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인성과 실무역량이 융합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계명문화대 계명컬처센터 계명문화대 파란사다리 사업 참여학생들과 영국형 파란사다리 사업인 튜링스킴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국 CCCG 학생들이 영국에 있는 계명컬처센터 KCC런던에서 만났다.
영남이공대, 미래차 운전자·정비사업자 안전확보 기술전환 교육
영남이공대 스마트e-모빌리티지원센터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교내 보쉬협력관에서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원을 대상으로 미래형자동차 기술전환교육을 실시했다. 미래형자동차현장인력양성교육은 새로운 미래형자동차 전환교육을 통해 내연기관에서 전기자동차로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에 대비하고 미래형자동차 정비에 대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총 16시간 동안 진행된 교육은 전기자동차 고전압 안전 교육을 시작으로 차량 감전사고 발생 메커니즘과 예방, 고전압 차단 실습, HEV, PHEV차량 구조, HEV완성차 분해작업, HEV 고전압 배터리 탈거, 진단장치 활용방법 및 점검 등 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경북자동차전문정비업 재직자 22명은 전기자동차 이론 교육과 HEV 및 PHEV 차량의 구조교육, 고전압 배터리 셀 분해 등에 직접 참여해 교육에 대한 이해와 만족도를 높였다. 스마트e-모빌리티지원센터는 오는 9월과 10월에 대구자동차전문정비조합, 대구지역자동차부품업체를 대상으로 미래형자동차 전환을 위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용 총장은 "400~800V 고전압을 사용하는 전기자동차의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의 안전과 정비사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전환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라며 "미래형자동차 기술 경쟁력 및 전문 인력 육성 시스템 구축을 통해 미래형자동차 실무형 현장 인력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전국 최고 학과 경쟁력 및 취업 시스템 구축, 일학습병행 및 지자체 상생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한 국고 지원 사업 선정으로 직업교육 중심대학으로 인정받았다.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 10년 연속 전국 1위에 선정되면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영남이공대 미래형자동차 기술전환교육 경북자동차전문정비업 재직자 22명이 미래형 자동차 기술전환교육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인공지능 SW 전문가 양성…美·日 글로벌 전문기업 진출 타깃
해외 취업을 선도하고 있는 영진전문대가 3년제 학과인 '글로벌시스템융합과'를 2024학년에 신설한다. 이 학과 신설을 주도하고 있는 정영철 교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융합하고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면서 "자율주행자동차, 지능형로봇제어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분야에는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의 진로는 국내가 아닌 소프트뱅크, 야후재팬 등 일본 글로벌 대기업이나 미국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을 타깃으로 한다. 이 학과는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부터 딥러닝과 머신러닝 같은 첨단 인공지능 기술교육에 집중한다. 더 나아가 지능형 로봇 제어나 스마트팩토리 등의 분야에서 이런 기술들을 활용해 관련 소프트웨어를 구현하는 실무 중심 교육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시스템융합과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깊이 있는 교육,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한다. 인공지능 SW 개발에 필수적인 과목으로만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등 학기당 과목 수는 최소화하는 대신 각 중점 교과목에 충분한 시수를 할당함으로써 학생들이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도록 한다. 정 교수는 "해외 진출에 따른 외국어 교육은 그동안 우리 대학이 축적한 해외취업 외국어 교육노하우를 토대로 영어, 일어 기초부터 비즈니스 레벨까지 체계적으로 3년간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취업 대신 국내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도 AWS Korea, NHN 등 인공지능 전문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학과의 매력적인 면은 해외현장 실습, 외국인 유학생(일본인, 영어권)과 함께하는 글로벌 클래스, 입도선매 장학금을 꼽을 수 있다. 이 학과 입도선매 전형 합격 시 전 학년(3년간) 학비 50% 감면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또 외국인 유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수업으로 자연스럽게 외국어 실력을 쌓을 수도 있다. 또 일본과 미국 대학에서 4~6주간 진행할 해외현장 실습은 해외문화를 익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동기를 확실히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교수는 "우리 대학은 최근 6년간 646명을 해외로 취업을 성사시켰다. 그동안 구축한 해외취업 네트워크 기반 위에 디지털 신기술 분야 중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 인재를 배출, K-SW인재의 진면목을 해외에서 과시할 수 있도록 교육과 학생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영진 일본 취업내정자 단체_화트 영진전문대가 해외로 취업하는 졸업생을 위한 격려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남대, 라이덴 랭킹 종합순위 국내 8위…지자체·대학협력 RIS사업 추진
영남대는 최근 2년간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경북 지역 대학과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이 대형 국책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RIS)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에서 영남대는 중심대학으로 참여해 국고와 지자체 지원금 등 5년간 총 3천3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 밖에도 2027년까지 최대 2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 3.0)'을 비롯해 2023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사업,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RLRC),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인문사회융합인재 양성사업 등 굵직굵직한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대학의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 정부, 지자체 등 대규모 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 연구에 대한 집중투자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3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영남대는 종합순위 국내 8위에 올랐다. 특히 수학·컴퓨터 분야 연구력은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라이덴 랭킹 수학·컴퓨터 분야에서는 영남대가 9년 연속 국내 1위(세계 44위, 아시아 12위)에 오르며 학계를 놀라게 했다. 영남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HE)'이 발표한 '2023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16위에 오르는 등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대학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대는 9월11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총 4천120명(정원외 318명 포함, 2024학년도 입학정원 4천587명)이다. 지난해 수시모집 4천104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학생부교과 2천567명(일반학생 1천425명, 지역인재 909명, 기회균형Ⅰ(일반) 187명, 기회균형Ⅱ(의약) 4명, 의학창의인재 8명, 군사학특별 34명), 학생부종합 951명(잠재능력우수자 836명, 특성화고교졸업자 65명, 특성화고졸재직자 50명), 실기/실적 399명(실기 360명, 특기자 39명) 등 다양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영남대는 수험생들의 입시 준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의예과를 제외한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반영 과목 수를 축소하고 완화했다.(의예과는 농어촌학생전형만 해당) 또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을 확대하고 평가요소 및 세부항목도 간소화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DGIST, 삼성전자 계약학과 반도체공학…학·석사 5년과정 25명내외 선발
DGIST는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2024학년도 학부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유웨이어플라이를 통해 접수한다. 올해 수시모집은 일반전형 130명 내외, 학교장추천전형 35명 내외, 고른기회전형 15명 내외, 특기자전형 10명 내외, 반도체공학전형 25명 내외로 총 215명 내외 규모를 선발한다. 이번 2024학년도 학부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반도체공학전형 신설과 특기자전형 외 모든 전형에서 면접을 시행하지 않는 것이다.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의 반도체공학전형을 신설하여 25명 내외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한 일반전형, 학교장추천전형, 고른기회전형 및 반도체공학전형에서는 면접평가를 시행하지 않는다. 서류평가 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므로 그 어느 때보다 제출 서류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반도체공학전형은 총 5년의 학·석사통합과정(학사과정 3.5년, 석사과정 1.5년)이며 삼성장학생 선발 과정을 거쳐 반도체공정설계, 반도체공정기술 직무 등으로 삼성전자에 근무하게 된다. 입학 후 기초학부와 상호 전과는 허용되지 않으며, 수시모집에서 반도체공학전형과 타 전형은 중복 지원 불가능하다. 지난 학년도 학교장추천전형에 이어 이번부터는 일반전형 및 고른기회전형 또한 면접을 시행하지 않는다. 지원자가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학업 및 탐구역량, 사회적 역량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며, 특히 DGIST 선발 핵심역량인 창의와 혁신, 열정과 도전, 전문지식과 융복합, 협력과 배려, 다양성과 글로벌 역량 중심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시행한다. 면접은 특기자전형에 한하여 시행하며, 특기분야 발표 20분 내외, 개별심층면접 15분 내외로 총 35분가량 진행된다. 개별 심층면접은 지원자 활동의 구체성 등 개별 맞춤형 질의를 하며, 특기분야 발표는 지원자가 제출한 우수성 입증자료를 바탕으로 요약발표 및 질의응답으로 운영한다. 주의할 점은 올해 종합대 대입에서는 자기소개서가 폐지되었지만 DGIST는 자기소개서를 제출받는다. DGIST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그간의 과정,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갈 계획 등에 대한 자료이며, 자기소개서를 통해 지원자의 과학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자 한다. 지원자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작성한다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DGIST 수시모집 지원은 DGIST 입학 홈페이지(admission.dgist.ac.kr) 혹은 유웨이어플라이(www.uwayapply.com)로 필요한 서류를 온라인으로 작성해야 한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제외한 전 모집단위…수능 응시과목 상관없이 지원
대구한의대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3.0) 육성 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연구 사업을 잇달아 수주해 교육부 재정지원사업 10관왕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대구한의대 K-뷰티비즈니스학과는 경북도의 지역산업 연계형 특성화 학과로 선정돼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등록금 100%를 장학금으로 지원한다.2024학년도 수시모집 주요 전형으로는 학생부교과 일반전형(384명), 학생부교과 면접전형(243명), 학생부교과 고른기회전형(16명),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84명), 학생부종합 일반전형(67명),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44명), 실기위주 일반전형(30명) 등이 있다. 정원 외를 포함해 총 1천551명을 모집한다.전체 모집인원의 89%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전형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로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며, 대구·경북지역 고교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부교과(지역인재전형)도 학생부100%(성적 80%, 출결 20%)로 선발한다.학생부교과(면접전형)는 한의예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의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 80%, 출결상황 20%를 반영하여 1단계 선발(10배수)하고, 2단계에서 교과 성적 56%와 면접 30%, 출결 14%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교과(고른기회전형)는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일부 모집단위에서만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국가보훈대상자, 만 25세 이상 만학도,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농어촌학생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학생부종합(지역인재전형)은 입학사정관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한의예과와 간호학과에서만 모집한다. 서류는 학생부만 반영하며, 자기소개서는 작년부터 삭제되었다. 한편, 검정고시 및 외국고교 출신자는 학생부 대체 서식을 작성하여 제출해야 한다.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한의예과, 간호학과에만 있다. 단, 전형별로 최저학력기준에 차이가 있으니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한의예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응시 과목과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수시모집 지원횟수 제한 6회 이내에서 대학 내 여러 전형 간에 복수지원 할 수 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계명대, 교과성적 80%·출결 20%로 변경…보건계열 지역균형 눈여겨볼 만
계명대는 2024학년도 신입생 정원 내 모집인원 4천625명 중 86.9%인 4천18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계명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교과 성적 반영 방법이다. 전년도 교과 성적 70%와 출결 30%로 반영하던 것을 교과 성적 80%와 출결 20%로 변경한다. 출결반영 방법은 미인정 결석은 1점, 지각, 조퇴, 결과는 3회 발생 시 1점 감점하는 것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에는 전년과 동일하게 면접이 폐지돼 서류 100%를 반영하며, 학생부를 바탕으로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발한다. 면접을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지역전형)은 전년도와 달리 동영상 업로드 면접으로 선발하되, 경찰행정학과, 의예과, 간호학과는 대면면접을 실시한다. 의예과에 관심 있는 수험생이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된 학생부종합(지역전형)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실기/실적(예체능전형)은 학생부 20%에 실기 80%로, 실기 반영 비중이 크다는 점에 유의하여 실기 준비를 철저히 하여 지원할 필요가 있다. 올해는 체육대학 고사 과목이 변경되어 전년도 100m 달리기와 핸드볼공멀리던지기 대신 Z자 달리기와 제자리멀리뛰기를 실시한다. 미술대학 디자인계열학과 실기는 전년과 동일하게 기초디자인 1유형(드로잉과 창의적 발상, 계명대 유형)과 2유형(제시물을 활용한 화면구성, 일반대학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미술대학과 체육대학 지원자 중 학생부에 강점이 있는 학생은 학생부종합(일반전형)과 학생부종합(농어촌전형)으로 지원하면 된다. 보건계열에서 눈여겨볼 사항은 작년부터 시행된 의예과, 간호학과, 약학부의 학생부교과(지역기회균형전형)다. 지원자격은 대구 경북 지역 출신 고교 졸업(예정)자 중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사업 대상자이다. 2024학년도에 신설되는 혁신신약학과도 눈여겨볼 만하다. 첨단분야인 바이오헬스와 혁신신약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미래 신약 개발과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특성화된 전공이다. 계명대는 올해 학과별 전과(소속 학과 변경) 비율을 대폭 확대해 기존 전입 학과 입학정원의 10% 이내에서 20% 이내로 변경한다. 이효설기자
대구대, 미디어·웹툰영상·게임·응급구조…창작·안전 특성화 6개 학과 신설
대구대가 2024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4천223명(정원내 3천740명, 정원외 48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구대는 올해 미래 산업수요에 맞는 유망 인기학과로서 총 6개 학과(전공)를 신설했다. 신설학과는 창의력과 기획력을 갖춘 MZ세대를 위한 창작 특성화 학과 3개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보건·안전 특성화 학과 3개다. 창작 특성화 학과로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광고PR전공 △웹툰영상애니메이션학부 웹툰전공 △게임학과가 있으며, 보건·안전 특성화 학과로는 △보건의료정보학과 △소방안전방재학과 △응급구조학과가 있다. 대구대는 특성화 학과에 대한 정원을 증원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이 증원된 학과(총모집인원)는 △사회복지학과(136명) △웹툰영상애니메이션학부 영상애니메이션전공(100명) △경찰학부 경찰행정학전공(78명) 및 자치경찰학전공(45명) △심리학과(78명) △스포츠레저학과(75명) △청소년상담복지학과(64명) △아동가정복지학과(64명) △재활건강증진학과(44명) △패션디자인학과(47명) △실내건축디자인학과(53명) △시각디자인융합학부 시각디자인전공(46명) △일본어일본학과(38명) 등이다. 대구대는 모든 수시 최초합격자를 대상으로 모집단위별, 전형유형별로 첫 학기 수업료의 최대 70%에서 20%까지 입학성적우수 장학금을 지급한다. △수업료 70% 감면(상위 10% 이내) △50% 감면(상위 30% 이내) △30% 감면(상위 50% 이내) △20% 감면(상위 50% 초과) 등이다. 또한 충원합격자 전원에게는 첫 학기 기숙사비(50만원)를 지원한다. 올해 신설된 'DU손잡고 추천장학금'은 지원자 모두 상호추천해서 등록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총 500명을 추첨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올해 개교 67주년을 맞은 대구대는 전국 세 번째 큰 규모의 캠퍼스와 입학정원 기준으로 전국 10위권을 자랑하는 대형 대학으로,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분야가 특성화 분야이다. 특히 대구대 사범대학은 매년 전국 최상위권의 국공립 임용시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대구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대구경북 유일의 창업중심대학이기도 하다. 내년에는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개통으로 캠퍼스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원서접수
대구가톨릭대, 전형간 구분없이 총 6회 복수지원…신입생 위한 파격적 장학혜택 마련
대구가톨릭대는 의예과, 약학부, 간호학과,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전형 간 구분 없이 총 6회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모든 모집단위에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대구가톨릭대는 2024년 대구 지하철 1호선이 캠퍼스 바로 앞까지 연장 개통돼 교육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통학시대가 시작되면 학생들의 통학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절감된 통학버스 운영비가 학생 복지로 활용될 경우 학생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는 2021년 캠퍼스 전역에 '와이파이 6'을 개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약 9억원을 투자해 전 강의실, 학생 이용시설에 중계기 1천13대를 설치해 캠퍼스 어느 곳에서도 사각지대 없이 고성능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캠퍼스 내에 105개의 첨단강의실을 구축하고, 8개의 녹화 스튜디오를 조성해 온라인 강의가 일상이 된 시점에서 교육 효과와 학생 만족도를 크게 높여주고 있다. 캠퍼스의 중심인 중앙도서관도 미래형 학습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1층은 융합형 디지털 교육 공간, 2층은 창의교육 공간, 3층은 문화와 IT기술이 어우러진 액티비티 교육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미래형 도서관으로 완성했다. 단순히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공간이 아닌, 체험형 교육활동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신입생들을 위한 파격적인 장학혜택도 부담 없는 대학생활을 돕는다. 2024학년도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인문계열 100만원, 자연 및 예체능 계열 150만원의 'DCU스마트인재 장학금'을 지급한다.(유스티노자유대학, 신학부, 의예과, 간호학과, 약학부 제외) 수시모집 최종 선발자 중 가톨릭 성직자의 추천을 받은 경우 '가톨릭성직자추천 장학금' 150만원을 받을 수 있다.(유스티노자유대학, 의예과, 약학대학, 간호대학, 신학부,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사범대학 제외) 대구가톨릭대는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및 반도체 초격차를 이끌 인재 양성 계획 발표에 발맞춰 2023년 3월 미래산업을 주도하는 반도체대학을 신설했다. 산하에는 반도체전자공학과, 로봇공학과를 편제해 반도체·로봇산업을 선도할 혁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경일대, '메타콘텐츠 허브' 맞춤 학제개편…평생교육지원사업 7년 연속 선정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는 웹툰이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한류의 주역인 웹툰, 웹소설 등 한국의 '메타콘텐츠'는 끝없는 수요 속에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한류가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경일대는 이런 세계적 트렌드에 맞는 교육을 위해 학제를 개편하고 '메타콘텐츠 허브'를 자처하고 나섰다.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교수진을 바탕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사진영상학부 △만화애니메이션학부를 중심으로 △게임콘텐츠학과 △디자인학부 △공연예술학과 △건축디자인과(5년제)를 하나의 단과대학으로 편성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학제 개편을 통한 경일대의 특성화 전략은 지자체의 발전 전략과 그 결을 같이한다. 경일대가 위치한 경북도는 '인문·디지털 융합형 메타버스 수도' 실현을 미래핵심과제로 선정해 추진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신기술 분야로 가상공간을 채울 메타콘텐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경북도 핵심과제 이행을 위해 경일대가 지자체와 함께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실제로 경일대는 2023년부터 경북콘텐츠진흥원과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사업은 대학과 산업체, 연구소의 혁신적인 산·학·연·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융복합 창의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콘텐츠진흥원과 경일대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디지털 콘텐츠 제작전문가들과 함께 기업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공동개발하고 실무현장에서의 학생실습을 통해 인적자원을 공유한다. 기업은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 지역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대학은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지역과 산업체, 대학 모두가 윈윈하고 있다.경일대는 최근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경일대는 지난 6월 '2주기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평생교육 분야 관련 사업만 7년 연속으로 선정된 것이다. 특히 '고도화형'과 '광역지자체연계형'에 동시 선정된 것은 대구·경북 지역대학 중에서 경일대가 유일하며 확보한 사업비만 100억원에 육박한다.또 2022년에는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LINC+사업)에 이은 '산학연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수요맞춤성장형'(이하 LINC3.0)에 연달아 선정되어 6년간 24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경북대, 첨단·보건의료분야 294명 순증…우주공학·혁신신약학과 등 신설
경북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 5천427명 중 81.2%인 4천406명을 선발한다.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80%)+서류평가(20%)로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교과목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예체능계열은 과학만 제외)이다. 학생부종합전형과는 달리 서류평가는 교과이수 현황과 진로선택과목 이수·성취도를 평가한다.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모두 학년별 반영비율 없이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반영한다.학생부종합전형은 일괄합산 전형방식과 단계별 전형방식으로 나눠진다. 일괄합산 전형방식은 서류평가 100%다. 단계별 전형방식은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서류평가(70%)+면접(30%)으로 선발한다. 단 모바일과학인재전형은 2단계에서 서류평가(50%)+면접(50%)으로 모집한다.논술(AAT)전형은 논술(70%)+학생부교과(30%)로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교과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이다. 논술문제는 인문계열은 교과목 통합형(국어, 인문학, 사회과학 등)으로 6문항 내외로 출제된다. 자연계열Ⅰ은 수학(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과 교과목 통합형(수학, 자연과학 등)에서 3문항 내외로, 자연계열Ⅱ는 수학(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과 의학논술에서 3문항 내외로 출제된다.특히 경북대는 올해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 분야 및 보건의료 분야 정원 배정 결과'에서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294명 순증을 확보했다. 이번 정원 배정으로 경북대는 우주공학부와 혁신신약학과, 융합학부 스마트모빌리티공학전공을 신설한다. 우주공학부는 미래 우주 분야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주탐사·과학, 우주개발기술 고도화, 우주기지건설 등 다 학제적 전문성을 갖춘 우주공학 전문가를 양성한다. 전체 모집정원은 80명으로 수시모집에서 68명을 선발한다.전체 모집정원이 40명인 혁신신약학과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34명을 선발한다.경북대는 올해 여름방학에 미국 명문 예일대와 UC버클리대에 재학생 23명을 파견했다. 해외 명문대 서머스쿨은 세계 우수 인재들이 모여있는 교육 현장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운다. 2019년부터 시작해 5년간 총 161명이 참여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N수생·자연계열 수험생 증가세…인구 감소에도 여전히 경쟁 치열
의학계열(의대, 치의대, 한의대) 선발인원은 정원 내 총 4천371명이다. 수시모집에서 전체 인원의 62.4%인 2천727명을 선발한다. 전체 정원은 소폭 감소했지만 수시모집 비율은 0.4%포인트(25명) 증가했다. 의대는 수시 선발 비율을 확대한 대학이 많은 편이다. 서울 소재 대학 중에서도 성균관대가 수시 선발 인원을 5명, 선발 비율을 62.5%에서 75%로 늘렸으며, 중앙대는 논술전형 선발 인원을 5명 확대하면서 수시 선발 비율이 41.9%에서 47.7%로 증가하였다. 지방 소재 대학 중에서도 연세대(미래), 충남대, 원광대, 전남대, 경북대, 동국대(와이즈) 등의 수시 선발 인원이 확대되며 정시 선발 규모가 축소되었다. 치대를 제외한 나머지 의학계열도 수시 선발 비율이 전체적으로 소폭 확대되었다. 수의대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선발 인원(497명)의 64.8%인 322명을 선발해 의학계열 중 가장 증가 폭이 크다. 올해 수험생 수는 감소하였으나 의학계열 지원자가 많은 N수생과 자연계열 수험생은 지난해에 이어 증가 추세를 이어가 의학계열 입시는 여전히 치열할 전망이다. ◆수도권, 학종 선발 비율 높아 수시모집에서 의학계열 선발 인원의 48.6%인 1천325명을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1천234명(45.3%), 논술전형으로는 168명(6.2%)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비율이 수도권 소재 대학 대부분은 60% 이상인 반면, 지방 소재 대학은 30% 미만인 대학이 1/3 정도로 소재지별로 수시 주요 선발 전형이 달라진다. 의예과 선발 인원을 보면, 2024학년도에 고려대는 정시에 교과전형을 신설하면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인원을 축소하였으며, 연세대도 교과전형을 줄이고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중을 확대하였다. 반면, 전북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 일부를 교과전형으로 옮겨 수시모집에서 교과전형의 선발 비율이 94%까지 증가하였으며, 경상국립대도 교과전형 선발 인원이 9명 늘어 선발 비율이 83%에서 86%로 확대되었다. 지방 소재 의예과 중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이 높은 편인 연세대(미래)는 교과전형 선발 인원을 소폭 늘려 교과전형과 종합전형 선발 비율 차이가 다소 줄었다.지방 소재 대학 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된 대학들이 있다. 전남대는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인원을 줄이고 종합전형 인원을 5명에서 12명으로 늘렸으며, 충남대도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을 19명에서 25명으로 확대해 선발 비율이 29%에서 35%로 늘었다.논술전형의 경우, 부산대 한의학 학·석사통합과정은 작년까지 논술전형으로 선발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인원 5명을 지역인재(논술)전형으로 옮겨 5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대부분 적용학생부교과전형은 대부분 학생부교과 성적만을 반영하며 고려대 의대는 서류를 20% 반영한다. 일부 대학은 교과 성적과 함께 면접을 반영하며 연세대는 면접을 30% 반영해 면접고사의 비중이 높다. 경북대는 올해 학생부교과 평가에 서류평가를 추가하였으며, 의예과 인적성 면접은 폐지하였다. 부산대도 학생부교과 평가에 교과 이수 노력 등을 평가하는 학업역량평가를 20% 추가하였다.가천대 의대, 한의대는 면접을 실시하던 지역균형전형 선발을 폐지하고, 학생부 100%를 반영하는 학생부우수자전형으로 이동하여 면접 영향력이 사라졌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의학계열 학과 중 연세대 의대, 치의대 추천형 전형과 건양대 의대 일반학생-면접, 지역인재-면접 전형, 건국대 수의대 KU지역균형전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특정 영역 제한이 없는 경우, 응시한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생길 수 있어 지원에 신중해야 한다. 순천향대 의대는 수학과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 제한이 없으나 확률과통계, 사탐을 응시한 경우 각각 0.5등급을 하향 조정한다. 고신대 의대는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 제한이 없으나 수학을 포함한 3개 영역 등급 합이 미적분/기하 선택 시 4 이내, 확률과통계 선택 시 3 이내여야 하는 등 일부 대학에서는 확률과통계에 응시한 경우 불이익을 받는다.◆학종 제출서류 및 면접 대비학생부종합전형은 대부분 서류를 중심으로 면접고사를 실시해 의학을 전공하는데 필요한 자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에서는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 적성과 인성 등을 평가하며 대학에 따라 면접 평가 내용 및 방식이 다르므로 대학별 면접 상황에 대비해보는 것이 좋다. 서울대 지역균형과 일반전형에서는 복수의 면접실에서 상황/제시문 기반 면접과 서류 기반 면접을 실시한다. 성균관대 의대, 계명대 의대, 한림대 의대 등도 다중미니면접/상황면접 형태의 면접을 실시한다.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 전형이나 논술전형에 비해 낮거나 미적용하는 대학이 많다. 올해 경북대, 울산대는 3개 합 3등급 이내였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3개 합 4등급 이내로 변경하였으며, 경상국립대는 3개 합 5등급 이내를 6등급 이내로 하향 조정하였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취업 보장된 첨단학과 우수 수험생 몰려 신중한 접근 필요
반도체 관련 학과가 다수 신설돼 눈길을 끈다. 반도체 학과는 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자동차 분야와 함께 신성장 동력인 나노, 에너지, 바이오, 항공우주, 웨어러블, IoT, 인공지능, 자율주행 산업에서 요구하는 핵심 부품, 시스템의 설계 및 생산기술은 물론 이를 제작하기 위한 공정 및 장비 등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교육하는 학과다.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신설 올해도 기존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운영 중인 대학들에 이어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기업과 협약에 의한 반도체학과가 신설되었다. 3개 대학 반도체공학과는 5년 과정의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운영된다. 올해 반도체 분야 계약학과 신설로 삼성과 협약을 맺은 학과는 성균관대, 연세대(서울),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총 7개교로 늘었다. SK하이닉스와의 협약학과는 고려대(서울), 서강대, 한양대(서울) 등 총 3개교이다. 서울대도 올해 5개 전공(차세대지능형반도체, 지속가능기술, 혁신신약, 디지털헬스케어, 융합데이터과학 전공)으로 운영되는 첨단융합학부를 신설했다. 다만, 서울대 첨단융합학부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형태가 아닌 일반학과로 운영된다. 반도체 관련 학과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선발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특히 올해 신설된 GIST·DGIST·UNIST와 고려대(서울), KAIST 등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만 선발한다.기존 반도체공학과를 운영하던 대학 중 모집단위를 증원한 대학도 있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50명 증원되어 올해는 100명을 선발하며, 시기별 선발 인원은 수시 75명, 정시 25명이다. ◆졸업 후 대기업 입사 보장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국내 첫 삼성전자와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된다. 연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를 비롯해 올해 신설된 GIST·DGIST·UNIST 모두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 보장, 삼성 인턴십 및 현장실습을 통한 실무 교육 등 장학금 및 교육 혜택은 유사하다. SK하이닉스와 협약을 맺고 202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한 고려대와 2023학년도 신설학과인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한양대(서울) 반도체공학과는 졸업 후 SK하이닉스 입사가 보장된다. 입학생은 학비 전액 및 학비 보조금 등과 국내외 연수 지원,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지원 등의 혜택이 지원된다.◆첨단기술 신설학과 주목 첨단기술 관련 신설학과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2024학년도에는 일반대학 첨단 분야/보건의료 분야 정원 조정 심의 결과에 따라 첨단 분야 학부 입학 정원이 수도권에서 817명 확대되었다.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 정원이 순수 증가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는 예년에 비해 상위권 입시의 문이 더욱 넓어졌다. 자연계열 수험생 수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상위권 대학 첨단학과의 정원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자연계열 학과의 경쟁률 및 합격 컷은 소폭 하락하거나 작년과 비슷한 결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대학이 기업과 손잡고 채용을 전제로 신설한 학과들이 있다. 채용조건형(채용연계형) 계약학과란 산업체나 국가기관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설계되어 등록금 및 학비 보조금 지원, 해외 연수 등의 각종 혜택과 해당 기업 채용까지 보장하는 학과들로, 올해는 가천대, 성균관대,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등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가 신설되었다. 비면허 의·약학계열 신설이 가능해짐에 따라 약학대학 내 혁신신약학과를 신설한 대학들도 눈에 띈다. 첨단학과 등의 신설 모집단위는 유망 분야의 학과들인 만큼 향후 전망이 밝지만 신설 첫해에는 정확한 지원 가능 점수 등 사전 정보가 부족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취업이 보장된 학과는 우수한 수험생들의 지원으로 합격선은 비교적 높게 형성될 수 있어 모의 지원 경향 및 실시간 경쟁률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한 지원 결정이 뒤따라야 한다. ◆반도체공학과 신설 확대반도체 관련 학과가 올해도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신설되었다. 성균관대는 기존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유지하면서 첨단학과인 반도체융합공학과를 추가로 신설하였으며,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등에는 채용조건형 반도체학과가 신설되어 반도체학과로의 지원을 고민하는 우수 자원들이 분산될 전망이다. 반도체 기업과 연계된 학과들로, 장학금, 채용 보장 등 혜택이 있어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주목하던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에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3개 과학기술원이 신설한 반도체공학과는 5년 과정의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운영되어 졸업 후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3개교 모두 삼성전자와 채용조건이 계약되어 있어 졸업과 동시에 삼성전자로의 취업이 보장된다. 성균관대는 기존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와 올해 신설한 반도체융합공학과를 함께 운영하며 더욱 폭넓게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반도체융합공학과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가 아닌 일반 첨단학과로 운영된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지난해 대구시교육청이 마련한 2023학년도 대입 수시상담실을 찾은 학생과 학모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지역인재전형 95%는 '수능 최저' 충족해야…의대 입시 '변수'
"대한의사협회, 대구 등 전국 6곳서 촛불집회 열고 의대 증원 강행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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